신관홍 도의장 선출..'상생과 화합정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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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홍 도의장 선출..'상생과 화합정치' 약속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7.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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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 김황국, 윤춘광 의원 선출

신관홍 제주도의장
제주자치도의회는 1일 오후 2시 제3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거의 건을 상정, 신관홍 의원이 재석의원 41명 중 41표를 얻어 신임 의장으로 당선됐다.

신 의장은 "의장으로 선출되는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도의회가 제주의 미래발전과 도민의 번영된 삶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그 이상의 역할을 확립해 나갈 수 있도록 제게 주어진 막중한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도의회는 언제나 도민 가까운 곳에 있겠다. 도민 행복과 사회통합을 최고의 가치로 두겠다. 도민들에게 위임받은 권한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 도의회가 제 할일을 제대로 해야 지역경제와 민생이 활짝 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내부의 일방적 독주가 아닌 동료 의원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 대화와 타협 소통을 만들겠다. 상생과 협력 화합의 정치를 이뤄가겠다"고 약속했다.

신 의장은 "집행부와도 갈등과 긴장을 뛰어넘는 상호발전적 동반 관계를 유지하겠다. 좋은 정책은 적극 지원하고, 실패한 정책은 바로 잡겠다. 견제와 균형의 조화로움 속에 도민적 지지를 이끌어내고 한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지방의회 부활 25년 특별자치도 출범 10년의 해"라며 "그간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이제는 지난 과거 뒤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후반기 운영은 변화를 바라는 시대적 요구를 담아내고 미래 준비를 위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 제2공항, 신항만 건설, FTA 대응, 환경자산 보전 등 정책과제 뿐만 아니라 강정 해군기지 구상권 철회, 농가부채, 부동산 안정, 청년일자리 등 삶과 직결되는 현안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진단하며 "이런 현안들은 혼자 풀 수 없는 난제다. 도민과 도정 의정 삼위일체 힘을 모아야 한다. 부족하지만 의장인 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제7대 제주시의회을 거쳐 지난 2006년과 2010년, 2014년 지방선거에서 내리 당선되며 3선 의원의 영예를 안았다. 제8, 9대 도의회에서는 각각 전반기 문화관광위원장을 역임했고, 제10대 의회 전반기에는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도시.문화관광분야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해왔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부의장 선임의 건에서는 새누리당 김황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춘광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운영위원장에 김태석 의원, 행정자치위원장에 고충홍 의원, 보건복지안전위원장에 김용범 위원, 환경도시위원장에 하민철 의원, 문화관광스포츠위원장에 김희현 의원, 농수축경제위원장에 현우범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김경학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교육위원회도 강성균 의원을 교육위원장으로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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