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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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07.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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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참나리

 

고운꽃잎에 점이 다닥다닥.......


여름날 제주의 해안을 거닐다 보면 꽃은 곱고 화사하지만 죽은 깨가 난 소녀처럼 꽃잎에 점이 다닥다닥 난 키가 큰 식물을 볼 수 있다.

 

짙은 황적색 꽃에 흑자색 반점이 다닥다닥 나 있는 꽃....
참나리이다.


참나리는 백합과 백합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참나리는 나리 중에서 가장 키가 큰 식물이다.


‘참’은 ‘화사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나리’라는 말은 대상보다 ‘낮다’라는 옛말로 ‘나으리’에 기원을 둔다.

 

참나리는 나리가운데서 가장 화사한 꽃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부터 백합(白合)과 식물들은 어린순이나 구군을 나물로 무치거나 볶아 먹었는데 춘궁기에는 구황식물로 이용이 되었다고 한다.


원산지는 우리나라이고 우리나라 전국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
산과 들, 강가, 바닷가에서 볼 수 있는데 제주에서는 들에서 보다는 바닷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게 특징이다.

▲ 노란참나리

꽃은 6~8월에 피고 가지 끝이나 원줄기 끝에 4~20여개의 꽃들이 옆을 보거나 밑을 향해서 핀다.
노란색 꽃도 볼 수 있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은 꽃보다 매우 길며 꽃 밖으로 길게 나와 있다.
줄기는 짙은 자주색을 띠고 키는 1~2m 나 된다.


잎겨드랑이에는 주아(珠芽)라는 살눈이 1개씩 달리는데 흑자색으로 완두콩만하고 주아가 땅에 떨어지면 씨가 아니면서 씨처럼 싹이 터 번식한다.


잎은 촘촘히 어긋나게 달리는데 끝이 뽀족한 피침형이다.


참나리는 다른 이름으로 백합, 나리, 알나리, 견내리화(犬乃里花) 등으로도 불리운다.

 

▲ 참나리 주아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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