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바람을..',변시지화백 미술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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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바람을..',변시지화백 미술관 추진"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6.08.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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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홍동에 서귀포시가 낳은 세계적인 미술가 변 화백 작품 전시..

 

서귀포시는 지난 달 29일 서홍동 아이뜨락공원에서 서귀포가 낳은 화가 변시지 작가의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변시지 화백은 서귀포가 낳은 위대한 미술가로 생전에 그의 미술작품이 미국 스미소니언 미술관에 2017년까지 전시되고 있는 유일한 한국인이다.

변 화백은 미술작품을 통해 제주의 바람을 그려냈고, 특히 제주의 색깔을 독창적으로 만들어낸 위대한 업적을 쌓았다.

 

그런 위대한 작가를 알아본 서귀포시와 한국방송 제주총국은 생전에 그의 미술관을 건립하고 싶어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말았다.

관광객들이 서귀포 기당미술관을 찿아와 변시지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느끼는 감정은 여러 가지로 많겠지만, 돌아가신 작가의 어릴 적 살았던 곳을 찿아 가서라도 작가의 체취를 맡고 싶어한다 는 느낌을 갖게 된다.

기자 또한 당시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김태진 과장에게 "작가의 어릴적 산실을 꾸며볼 것"을 제안했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제막식 등 최근 변시지 화백의 유업을이어가고 있는 변정훈 이사장과 인터뷰하는 기회를 가졌다.

공익재단 아트시지 변정훈 이사장은 변시지 화백의 1남2녀중 장남으로 “선친의 조형물에 대해 맘에 드십니까?” 라고 물었더니, “네, 조그맣고 괜찮죠”라면서, "앞으로 작가의 유물들을 모아서 미술관을 만들 계획임"을 밝혔다.

변 이사장은 “특히 서홍동 주민들의 열화같은 성원에 힘을 얻고 있다”면서, “미술관은 뭐 건물만 만들고 그림만 같다 놨다고 되는 게 아니고, 미술관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야 한다"며, "보고 느끼고 즐길거리가 많아야 하기 때문에 결국 컨텐츠들이 많이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제가 미술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만들면 운영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라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 이사장은 "현재 미술관 부지는 서홍동에 위치한 감귤밭으로, 선친이 가꾸어 놓은 2천5백평에다 지을 계획"이라고 복안도 털어놨다.

변 이사장은 “조만간 만화와 새로운 책도 몇권 준비하고 있다”며, “미술관은 컨텐츠가 풍부해야 하고 또한 서홍동 마을회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어 마을회에 특히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변 이사장은 "앞으로 5~6년 후에는 변시지 화백의 미술관을 보게 될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홍동 마을 곳곳에서도 여러 가지 문화공간들을 갗춰 나가게 될것"이라고 밝히는 등 기대와 호기심을 갖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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