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하례리 에코파티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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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 하례리 에코파티 시선집중!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6.08.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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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자연을 생태적 활용,보전하는 주민노력 돋보여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자 생태관광마을로 알려진 남원읍 하례리에서 열린 제2회 에코파티가 지난 28일 도민과 관광객, 마을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하례리생태관광마을협의회가 공동주관한 행사로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마을의 생태관광상품을 알리고 즐기는 행사로 기획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번 행사는 표선면 가시리 자배봉, 지귀도, 섶섬 등 인근 부속섬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걸서악 정상에서 열려 시원한 가을바람과 청명한 하늘, 세상끝까지 파란 제주의 바다를 만끽할 수 있었다.

 

△티파티, △트레킹 행사(하천길 코스, 고살리숲길 코스)와 △지역주민 공연, △로컬푸드 시식의 순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제주의 곶자왈 숲을 온전히 보여주는 고살리숲길 코스와 제주의 건천을 즐기는 하천길 코스는 참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천길 코스에 참가한 한 관광객은 “걸서악에서 내려다 본 경관에 한번 감동하고 제주 하천의 웅장함에 두 번 감동하고, 주민들의 환대에 세 번 감동하는 감동적인 파티였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제주시에서 살고 있다는 직장인 강영숙씨는 “고살리길을 처음 걸었지만 너무 좋다며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강씨는 “또다시 찿아올 때는 교통편이 좋아서 버스를 타고 오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관광객 임정화씨(30대, 회사원)는 "지난번 예래동행사에 신청했으나 탈락했고, 이번에 운좋게 참가했다"며 행복해 했다.


임씨는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면서도, 버스에서 내려 행사장까지 40분을 걸어서 왔다며, 승용차 위주라서 에코 컨셉에 안맞는 것 같다”면서 개선을 당부했다.

 

이번 에코파티를 주관한 하례리생태관광마을협의체 김동일 위원장은 “에코파티 형태의 생태관광을 개최한 이번 경험이 주민들에게 자부심과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며 "앞으로 하례리가 마을 펜션, 식당 운영 등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는 데에 큰 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하례리 에코파티가 마을주도 생태관광의 훌륭한 선도사례가 됐으며, 향후 9월과 10월에 예정된 에코파티 역시 마을이 주도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에코파티는 9월 24일에 선흘리, 10월 29일에 저지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하례리에서는 오는 9월 25일 “제2회 생태하천축제”가 개최된다.

축제기간에는 생태치유프로그램, 생태유희프로그램, 생태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생태관광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문의는 하례1리 사무소 또는 하례리생태관광마을협의체(064-767-0144)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 064-740-6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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