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연못에 깃드는 가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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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연못에 깃드는 가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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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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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연못에 깃드는 가을빛  

               

 

 

수생식물원 입구에 연보랏빛으로 피어난 쑥부쟁이가 가을을 알리는군요.

쑥부쟁이 꽃 위에서는 작은 거미가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연못 가장자리에선 갈대가 붉은 빛깔 머리를 흔들어대는군요.

꽃이 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쩌다 분홍빛깔 수련 꽃 둥실 떠있는 연못에도 어느덧 가을 빛깔이 깃들었군요.

멀지 않은 곳 숲가장자리를 따라 줄지어 서있는 억새들이 바람에 일렁입니다.

 

 

 

 

전주물꼬리풀이 피었던 옆으로 미꾸리낚시 꽃도 피었습니다.

 

 

 

 

아주 자그마한 꽃들은 멀리서 바라보면 그저 연분홍 점처럼 보이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렇게 고울 수가 없지요.

하지만 여리고 아리따운 꽃을 지닌 줄기에는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돋아나 있습니다.

 

 

 

 

미꾸리낚시 곁에선 창검같은 모양의 잎을 지닌 고마리도 어여쁜 꽃을 피웠습니다.

미꾸리낚시와 많이 닮았지요?

 

미꾸리낚시와 고마리는 도랑이나 산기슭의 냇가에서 흔히 자라는 식물입니다.

두 식물 모두 줄기에 갈고리 모양의 가시를 지니고 있지요.

 

 

 

 

가을볕이 쨍하고 내리쬐면 이 작은 꽃들이 그렇게 눈부실 수가 없습니다.

연못 주변으로 가을빛깔을 담은 꽃들이 은근슬쩍 피고 있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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