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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술과 농업』
icon 조희래
icon 2010-07-26 10: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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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술과 농업』

6월 10일 5시 긴장감과 기대감으로 손에 땀을 쥐고 라디오에 귀를 기울였다. 나로호 2차 발사의 순간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같은 마음으로 고흥 나로도를 향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발사 후 곧 이은 통신두절과 발사 실패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해야 했다. 이때 우리모두 실망감과 아쉬움이 진했던 것은 그만큼 더 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아이를 더 혼내킬 수 밖에 없는 부모의 심정같은 것이 아닐까 한다.

우리나라는 1992년 우리별1호를 시작으로 인공위성 및 발사체 개발, 우주인배출 등 우주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미래는 우주전쟁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우주공간의 이용과 과학적 탐사는 국가의 안보와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우주기술은 우리와 멀리 있는 고도 과학기술이 아닌가 할 수도 있지만, 실상은 우리 생활 여러 곳에서 밀접하게 이용하고 있다. 통신, 기상예보 등은 우리가 매일매일 접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공위성 자료의 산물이다. 더 나아가서는 안전하고 과학적인 먹거리 생산에도 인공위성 자료가 활용되고 있다. 토지이용 분석, 토양 및 기상 등의 농업환경 모니터링, 홍수나 토양침식, 가뭄에 의한 영향 등의 재해 분석, 작황예측 등에 위성영상을 이용하는 것이 그것이다.

현재 UN, 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에서는 자국과 농산물을 거래하는 국가및 전 세계의 작황정보를 원격탐사 시스템 등으로 수집하여 식량 및 농업 조기 경보, 해외원조, 정책결정 및 국제협상 등에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의 경우 농업관측 분야에서는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주축이 되어 위성정보를 이용한 농업의 제반환경 모니터링과 작황예측 등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의 위성개발 및 정보분석 기술의 발전추세로 볼 때, 곧 선진외국과 같이 인공위성에서 보내오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농업생산 활동 전반에 대하여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믿으며, 이의 실현은 바로 국내 농업기술의 과학화 및 첨단미래농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계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자료작성 :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관리과 최은영
☏ 031-290-0346
2010-07-26 10:17:49
152.99.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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