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여름철의 기후 특성상 비 오는 기간이 길고 일조량이 적어 날씨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레이더영상 활용성이 광학영상에 비해 점점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는 레이더 자료를 이용하여 홍수, 가뭄 등 농업재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주축이 된 유럽연합 우주센터에서는 레이더영상자료를 이용하여 홍수, 가뭄 등 농업재해를 모니터링하고 피해지역을 분류하여 차후 재해예방에 활용하려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레이더는 수분에 민감하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토양수분 모니터링에 많이 활용되고 있고 있는데 미국 우주항공우주국(NASA)에서는 2014년 목표로 전 지국 토양수분 관측용 레이더 위성(Soil Moisture Active Passive Satellite)을 발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레이더 자료를 이용한 농업재해 모니터링 연구가 선진국에 비해 극히 미진한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등으로 홍수, 가뭄 둥이 계속 늘어나는 과정에서 레이더 자료를 이용하여 농업재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다행히 2010년 겨울 레이더영상을 장착한 국내위성 아리랑 5호가 발사될 계획인데 영상자료를 이용하여 농업재해를 모니터링하고 농업재해 시스템을 국가차원에서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