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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정보를 이용한 작황추정 전망과 필요성
icon 조희래
icon 2010-11-15 16: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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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orld Bank)과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에서 근년에 발간한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 전략』관련 보고서를 보면 식량생산을 위한 불안정적인 요소와 향후 닥칠 수 있는 식량위기에 대한 경고 및 식량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수출입국의 곡물 작황정보는 식량수급정책 결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정보로 활용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황관련 정보는 유엔 등 세계기구와 다른 나라로부터 입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쌀 이 외의 주곡인 옥수수, 콩, 밀 등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곡물수입국으로, 다양하게 다가올 수 있는 식량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정보를 갖기 위한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할 것이다. 위성정보는 주요 곡물 수출입국의 작황 파악을 위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정보획득 수단으로 유망하다.

지구관측 위성은 전자기파(electromagnetic energy)의 다양한 파장정보를 이용한 센서를 이용하여 지표면의 토양, 작물, 물, 그리고 대기에 대한 여러 가지 특성을 감지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파장영역(wavelengths)과 폭(band width)이 다른 각종 센서를 이용하여 사람이 감지하기 힘든 지표면 특성과 지표면의 다양한 현상에 대해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센싱(sensing)할 수 있는 다양한 시·공간적 자료 획득 수단으로써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즉, 신호값(signal)과 잡음(noise)의 형태로 얻어지는 자료로 부터 농업적으로 유용한 정보(information)를 넓은 면적에서 주기적·과학적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토양과 작물을 모니터링 하는데 효과적이다.

관심지역에 대한 주기적인 영상자료 취득과 축적으로 작황지표를 만들고 기상요인과 결합하여 모형의 개발로 발전시켜 작황의 연차별 변화와 공간적인 변이의 추이를 살펴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장의 토양과 작물 생육 현황을 함께 수집할 수 있다면 더 예측력 높은 모형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다. 세계의 식량생산이 불안정한 변화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식량안보를 위해서는 이제 우리가 스스로 정보를 생산해 내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자료작성 :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관리과 홍 석 영
(031-290-0344) syhong67@korea.kr
2010-11-15 16: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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