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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잎의 황변 및 잎선단 위조증상 발생 사례
icon 조희래
icon 2010-12-02 14: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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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부지대에서 주로 재배하는 양파는 가을에 파종하여 다음해 5~6월에 수확을 하고있다. 2008년 기준 재배면적 12,352 ha, 수량 6,752 kg/10a으로 5년전에 비하여 재배면적은 25%, 수량은 11%나 증가하였다. 그러나 재배면적 및 생산량의 증가에 비례하여 양분의 결핍과 과잉장애 및 저온장애 등의 발생이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영농현장에서 작물을 재배하면서 발생하는 영양생리장애는 재배농법 및 기상환경이 다양해지면서 이에 대한 충분한 비배관리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데도 그 원인이 있다.
본 사례는 양파 경엽의 이상증상으로 지역은 신안군 안좌면이며, 정식은 2009년 12월 2일이었다. 현장을 조사한 2010년 5월 14일 당시 피해를 입은 면적은 2,310㎡(700평)으로 양파생육은 양호, 약간불량 및 일부 매우불량한 상태로 혼재해 있었다. 피해증상은 엽선단이 시들고 수침상이며, 황변현상 및 잎이 쭈글쭈글한 증상을 보였고, 뿌리 및 경엽의 신장이 부진하는 등 생육이 불량하여 초장은 정상 25~30 cm이나 이상증상 지점은 10~15 cm에 불과하였다. 이상증상을 나타낸 생육불량지는 절토지로서 유효토심이 10cm 정도로 낮고, 모재층은 편암으로 배수가 불량하여 토양수분은 정상지점이 22%인데 비하여 불량지는 32%로 과습상태로 유지되고 있었다. 토양의 화학성은 이상증상지는 정상지보다 토양의 pH(산도),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의 칼륨, 칼슘 함량이 현저히 낮았다. 생리작용이 부진하였던 생육불량지의 경엽 중 양분함량은 많았으며, 특히 수분과다에 의한 환원의 진전으로 철 함량이 많았다. 이상에서 본 피해원인을 종합하여 볼 때 일조량이 적고, 온도저하와 강우량이 많은 조건에서, 토양수분이 많고 유효토심이 매우 낮는 등 토양특성이 불량하였다. 생육불량지의 양분함량이 많은 것은 광합성, 양·수분의 흡수 및 증산작용 등 생리작용의 부진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이상증상이 발생된 것으로 판단된다. 위와 같은 조건에서 양파 잎의 황변 및 경엽의 시들음 경감대책으로는 복토 실시, 석회질비료 및 완숙퇴비 시용과 배수관리로 지온상승과 아울러 심경에 의한 유효토심이 증가되도록 근권영역을 확대시켜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관리과 이주영
☏ 031 - 290 - 0349
2010-12-02 14: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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