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 평가

우리나라의 2007년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6억 2천만 톤으로 2006년보다 2.9%가 증가하였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에서 농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2.9%이며 영농 규모가 작아 세계 평균인 10~14%보다는 크게 작은 수치이다.

우리나라의 2007년 농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로 환산했을 때 18,398 천 톤으로 2006년보다 경종분야와 축산분야에서 각각 6.5%, 2.2%씩 증가하여 농업부문 전체적으로는 5.0%가 증가하였다. 항목별로 축산의 장내발효와 농경지 토양에서의 배출량이 크게 증가하여 가축사육 두수, 특히 한우의 사육두수와 농경지에 가축분뇨 사용량이 증가해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온실가스 종류별 배출량은 메탄이 11,188 천 톤, 아산화질소가 7,210 천 톤으로 각각 60.8%, 39.2%이였으며 배출원별로는 논에서 메탄배출이 34.0%, 농경지의 아산화질소가 30.7%, 농경지 잔사소각에 의해 메탄과 아산화질소가 0.7% 그리고 축산의 장내발효에 의해 메탄이 19.8%, 분뇨처리과정에서 메탄과 아산화질소가 14.8% 배출되어 경종과 축산을 합한 농업전체는 농경지에서 12,023 천 톤, 축산에서 6,376 천 톤이 배출되어, 배출비율은 각각 65.4%, 35.6%이었다. 하지만 농경지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중에는 축산분뇨 자체는 축산부분에서 발생하였지만 이를 농경지에 투입하여 온실가스가 배출되면 경종부분에서 부담을 안게 된다.

이처럼 축산으로부터 유래된 온실가스 배출량 2,984 천 톤을 축산부분의 배출량으로 산정할 경우, 실제 경종부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9,039 천 톤으로 49.1%, 축산에 의해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9,360 천 톤으로 50.9%를 차지하여 오히려 축산에 의한 배출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의 : 농촌진흥청 기후자원연구실 김건엽 박사(031-290-0240)

2010-12-07 16: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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