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멀리, 넓게 예측하는 첨단기술 ! 농사에 접목

최근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바이오연료용 곡물 수요가 증가하고 인구증가와 소득증가에 따라 식용곡물 수요가 높아지는 한편 기상이변에 따른 곡물 작황 부진 등으로 인해 국제 곡물가가 급격히 오르고 있다. 쌀을 제외한 식량과 목제, 에너지 등 자연자원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규모의 자원수급 불균형이 커지면 국내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곡물 수입국 및 생산국의 장·단기적인 작황 상황을 예측한다면 안정적인 식량 공급과 더불어 국제 곡물가 상승 등에 의한 국내 경제 영향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UN, 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에서는 자국과 농산물을 거래하는 국가와 전 세계의 작황정보를 원격탐사 시스템 등으로 수집하여 식량 및 농업 조기 경보, 해외원조, 정책결정 및 국제협상 등에 활용하고 있다. 주로 넓은 지역을 주기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METEOSAT, SPOT-4 VEGETATION, GMS, NOAA-AVHRR, MODIS 등의 전지구 관측위성 영상 데이터와 기상모델, 작물모델,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작황예측기술을 개발하고 농업 정책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이들 시스템에서는 최신 농업, 기상, 인구 정보와 주제도, 최신 영상자료, 조기경보정보, 각종 데이터의 차트 등 식량안보와 관련된 정보 제공 시스템 운영 및 각종 보고서, 간행물 등의 열람을 위한 사이트를 운영함으로써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농무성 해외 농업사무소에서 원격탐사시스템으로부터 농업 정보를 수집·분석함으로써 해외시장 동향 파악과 분석을 통해 농산물 생산을 예측하고 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서는 원격탐사 자료와 지리정보체계(GIS) 기법을 이용한 GIEWS 시스템을 개발하여 정책결정자와 정책분석가에게 식량공급과 요구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식량위기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 사전에 경고를 함으로써 적시에 중재와 원조가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에서는 유럽위원회에서 조직한 농업자원모니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의 농업과 식량안보 정책을 과학적,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후진국을 원조하고 있다.

자료작성 :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관리과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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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8 22: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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