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국제적으로 이와 관련된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 및 기준의 강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농업분야의 대응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농식품의 안정성 및 환경성 공개에 대한 소비자 요구의 대응 방안으로서 탄소성적표지제도의 도입이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 시행하는 환경부 탄소성적표지제도는 농업분야의 LCI D/B의 부재를 이유로 1차 농산물을 제도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농산물 탄소성적표지제도의 도입을 위한 농업분야 LCI D/B의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주요작물 중 재배규모 및 재배농가, 작물 수요의 규모가 큰 식량작물과 채소작물 등과 이에 관련된 농자재의 LCI D/B 구축과 탄소원단위 산정 및 전과정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그 내용으로는 우선 국내외 사례분석 및 한국형 농업부문 수행 방법론 개발, 가축, 채소, 과실, 농자재 등에 대한 LCI D/B 구축, 국가 LCI D/B 문서화 및 주요 작목에 대한 LCA 수행 및 탄소원단위 산정 등이다. 이를 통해 올해는 약 20개 품목에 대한 LCI D/B를 구축과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향후 그 폭을 더 넓혀나갈 계획이다.
2012년까지 이루어질 과제 수행을 통해 농업부문 활동이 지구온난화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정량적·학술적 평가기법이 개발되고 농업부문에 전과정평가 기법을 도입함으로서 학문간·산업간 융합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환경성평가 및 개선점 도출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농법의 표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생태과 소규호 연구관(031-290-0230)

2010-04-20 14: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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