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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의 눈으로 농경지를 보는 시대 도래 원격탐사(RS; remote sensing)란 전자기파(electromagnetic energy)를 감지하는 각종 센서를 이용하여 지표면, 물, 대기 현상에 대해 비접촉·비파괴적인 방법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는 과학기술이다. 특히, 농업에 있어서 RS는 작물, 토양, 물 및 기후를 포함하는 농경지 표면의 상태를 탐지하고 정량화함으로써 즉각적 또는 장기적인 농경지 및 농업환경 관리, 나아가 농업정책 의사지원과 결정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에너지가 태양(에너지원)으로부터 대기를 통해 지표면에 도달하고, 토양, 토지, 작물 등 지표면에서 반사된 에너지를 위성 등 탑재체에 장착된 감지기(detector)가 인식하며, 그 신호값을 지상국에서 아카이빙(archiving)하여 시스템 보정을 거쳐 사용자에게 전달되어 농업환경 관리 분야에서 활용되는 일련의 과정을 RS의 범위라고 할 수 있다. 파장영역(wavelengths)과 폭(band width)이 다른 각종 센서를 이용하여 사람이 감지하기 힘든 지표면 특성과 지표면의 다양한 현상에 대해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센싱(sensing)할 수 있는 다양한 시·공간적 자료 획득 수단으로써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즉, 신호값(signal)과 잡음의 형태로 얻어지는 텍스트 및 영상자료로 부터 농업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넓은 면적에서 주기적·과학적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토양과 작물을 모니터링하는데 효과적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원격탐사의 가장 큰 한계점은 기술적인 개발에 대한 요구보다는 원격탐사가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의 착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양질의 영상 전처리를 위한 분석 및 해석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현장 실측자료와 관련 정보 없이는 잘못 해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항상 토양특성과 관리, 작물의 종류와 재배력과 생육 등과 함께 조사되어야 하는 등 적절한 이용 방안과 곤고한 논리 정립 없이 접근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한편, 현실적인 문제는 우리나라와 같이 작물의 생육이 활발한 여름철에 장마와 태풍, 즉 구름으로 인해 원하는 시기에 영상을 취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직은 더 많다는 것이나, 2006년 국산 고해상도 위성인 KOMPSAT-2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또 연이은 국산위성의 발사계획과 세계적으로 가용한 고해상도 위성자료와 레이더 영상 자료가 증가할 것을 미뤄 보면 이 점은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자료작성 :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관리과 홍 석 영 ☏ 031-290-0344, (E-mail: syhong67@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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