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제48회 전국교육자료전’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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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제48회 전국교육자료전’ 시상식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0.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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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준식)는 28일 한국교원대학교 학생회관 1층 소극장에서 ‘제48회 전국교육자료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연구하는 선생님, 배움이 있는 수업, 생동하는 교실’을 주제로 개최된 올해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은 임성욱‧현동호‧김진욱 대구죽전초, 권수현 대구한솔초 교사팀(워터보이즈)이 체육분야에 출품한 ‘거꾸로 교실로 익히는 SOS 수상안전교육’에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은 경북 손성준‧김재식‧정민우 울진초, 채윤석 평해초 교사팀(케어음악교육)이 출품한 특수교육분야 ‘C․A․RE 음악교육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리듬&가락 앙상블’과 경기 신길중 신민철 교사가 실과분야에 출품한 ‘도구-기계-자동화의 단계별 이해를 위한 운동물체 시리즈’ 두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고상 심사위원단은 대통령상을 수상한 ‘거꾸로 교실로 익히는 SOS 수상안전교육’이 “세월호 참사 이후 ‘수상안전과 생명존중’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으나 학교 현장에 수영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부족한 현 시점에 수상안전교육을 위해 매우 필요하며 현장적용이 절실한 자료”라며 “이를 통해 교사들은 체육 수업에서 수상안전교육을 쉽고 효율적으로 지도할 수 있고, 학생들은 수상안전교육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했다”고 호평했다.

또 “야외활동에서도 모바일 기계를 통해 누구나 수영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게 해 쉽게 그 기능을 익힐 수 있게 한 점이 훌륭하다”며 대통령상 추천 이유를 밝혔다.

국무총리상에 선정된 ‘C․A․RE 음악교육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리듬&가락 앙상블’은 “스마트 폰 어플을 활용하고 ‘모션기법’을 사용해 ‘닌텐도 위’를 보는 것 같은 생생함과 흥미진진함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흥미를 유발하고 음악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특허 출원을 획득한 일부 자료는 현장교육개선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교육현장에 보급이 용이하고 경제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자료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국무총리상 수상작인 ‘도구-기계-자동화의 단계별 이해를 위한 운동물체 시리즈’ 에 대해서는 “교육과정에 대한 해석과 최근의 교육 동향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 도구(손), 기계(동력), 자동화(컴퓨터)로 연결되는 학습의 위계와 확장이 가능한 작품”이라며 “학습자의 문제해결력을 높일 수 있는 학습효과를 기대하게 하며 일반화 가능성이 높은 자료”라고 평가했다.

이 세 작품을 포함해 △1등급 62점(154명) △2등급 61점(153명) △3등급 61점(115명) 등 총 184점(422명)이 선정됐다. 1등급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함께 ‘잘 가르치는 교사’의 상징인 ‘푸른 기장증'이, 2등급과 3등급에는 한국교총 회장상이 수여된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시상식에서 “교육자료전에 전시된 모든 작품은 전국의 모든 교실에서 활용돼야 할 자료들로, 교육자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연구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연구하는 선생님’들에 대한 교육부의 정책적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 전문성이 빛날 수 있도록 한국교총도 앞으로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교육자료전은 현장 교원들이 직접 개발․제작한 우수한 교육자료를 소개·시상해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과 연구하는 교직문화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대회다. 1970년 건국대학교 낙원캠퍼스에서 '칠판교육의 장벽을 뚫자'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이래 올해로 48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보고서 위주의 타 연구대회와 달리 우수 실물 교육자료가 소개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교총은 출품작들에 관한 상세한 교육자료 설명서를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전자도서관에 탑재해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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