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대규모 국제행사 제주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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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대규모 국제행사 제주에서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1.0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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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KF: Korea Foundation, 이사장 이시형)은 내년 초 제주 이전을 앞두고, 지난 8월부터 대규모 국제행사를 제주에서 연속으로 개최하고 있다.

남은 11~12월에도 한국, 중국, 일본 3국 고위인사와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굵직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은다.

KF는 1991년 설립되어 △글로벌 한국학 진흥, △국제협력 네트워킹, △문화교류 및 미디어 등 세계와 한국의 우호친선을 위한 각종 교류 사업을 추진하는 외교부 산하 공공외교기관이다. 제주 서귀포혁신도시의 ‘국제교류·교육연수 메카’ 비전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이다.

원활한 이전과 현지 인지도 제고를 위해 KF는 8월부터 주요 행사를 제주에서 개최하고 있다. 먼저 8월 17일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회고하고 협력을 논의한 '제5차 한중 공공외교포럼'이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 10월 26일에는 한국과 러시아 간 1.5트랙 대화채널인 “2017 한러정경포럼”이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됐다.

오는 10~11일에는 한일 일반 시민 100여명이 참여하여 공통 현안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는 '한일 시민 100인 미래 대화'가 제주 휘닉스아일랜드에서, 12월 13일에는 한중 고위 인사들이 동북아 정세와 협력을 논의하는 '제22차 한중미래포럼'이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역사 및 안보 갈등으로 경색되었던 한·일 및 한·중 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F는 내년 초 이전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각종 사업을 현지에서 개최함으로써 제주의 ‘국제교류·교육연수 메카’로써의 위상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KF는 설립 이래 120여개국 주요인사 5,000여명 초청, 30여개국 150여개 정책연구소 한국 연구 지원, 주요국과의 양자·다자 포럼 200여회 개최 등의 사업을 수행해왔다.

KF 이시형 이사장은 “올해 2월 제주 이전을 대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였고,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제주는 연중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국제도시로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하여 공공외교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제주 발전에도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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