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근무평정, 오래됐다고 1등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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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근무평정, 오래됐다고 1등 지나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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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4일 ‘12월 소통과 공감의 날’행사 개최

 
“근무평정 시 근속이 오래됐다고 무조건 1등을 주는 것은 지나치다”

제주도는 4일 오전 8시 30분 도청 탐라홀에서 ‘12월 소통과 공감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이날은 격무부서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의 생생한 현장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직원들의 소리’ 코너에서 소개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내년 연초가 되면 정기 인사를 하게 된다”면서 “직원들이 희망을 갖고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근평 시 근속이 오래됐다고 연공서열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배려가 어떤 때는 좀 지나치다보면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본다”면서 “특별승진제도라든가 현업부서 직원들에 대한 반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지나치게 잦은 순환보직으로 인한 업무연속성이라든지 민원인들에 불편한 이런 부분들도 우리가 최소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개선시켜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축산분뇨사태, 도두하수처리장 문제, 제2공항 문제, 쓰레기 요일별 배출, 대중교통 체계 개편, 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 관광객의 감소와 질적인 전환, 폭염으로 인한 가뭄 등 많은 현안과 제주 발전에 과정에서 나오는 성장통에 대처하느라 여전히 바쁜 한해였다”며 “읍면동, 행정시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원 지사는 “앞으로도 생활 밀착 시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더 많은 노력과 분발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올해 복지 예산이 1조원을 돌파해서 의회에 제출됐다. 물론 의회에서도 많은 내용에 대한 논의가 있겠지마는 도민들 중에도 주거약자, 장애인, 1인 가구 등 소외계층이 남다르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그래도 도의회에 예산심의 과정이나 앞으로 집행 과정에서 더욱 더 복지예산 1조원에 대한 성과가 구석구석 스며들 수 있도록 세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대중교통 개편한지 100일이 지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대중교통체계개편과 연계된 렌터카 제한, 주차 그리고 택시 등 교통정책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시내에 새로 생긴 주택지를 골고루 돌다 보니까 직전으로 가려고 하는 승객들과의 이해관계가 서로 엇갈리는 면이 있는데 보다 직선으로 가고자 원하는 그런 승객들을 위한 시내 급행 노선을 신설할 것”이라며 “현재 4000원 상한선으로 돼 있는 급행버스 요금체계를 개선하고, 버스노선 번호 중 다시(-)가 붙어있는 것들은 12월 중으로 다 없애는 등 대중교통개편에 후속 조치 마무리를 위한 안정화 사업들을 12월 중으로 집중적으로 일단락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1월부터는 버스를 타고 나서 일정 시간 내에 택시로 갈아타게 되면 택시 환승에 대해서 요금을 지원한다”며 “또 관광택시 즉 어르신 택시, 환승택시, 관광택시 등 제주형 행복택시 3종 세트 도입으로 택시를 대중교통체계의 편입시켜서 버스와 택시를 연계한 제주형 대중교통체계의 2단계로 나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영진 총무과장은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격무부서 10개 담당을 선정하기도 했지만 사실 요즘은 전 부서, 전 공무원이 격무에 고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안 업무에 고생하는 직원들을 배려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해 도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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