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Edit : 2018.2.26 월 10:34
 
 
,
환경포커스
“폭설, 행정시 공무원들만 신속대응 심혈..”(현장)'제주도청 공무원들은 ‘슈퍼 갑’ ..코빼기도 안보여..'구설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기사 승인 2018.02.09  14:05:4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최근 제주지역에 내린 폭설로 제주시와 서귀포시 공무원들은 일선현장에서 제설작업을 실시, 신속대응으로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양 행정시 공무원들은 지난 3일부터 폭설에 대비해 한 단계 빠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현장에서 작동하는 모든 재난대응 체제를 구축해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은 불편을 덜었다.

양 행정시는 폭설기간 교통혼잡에 따른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주요도로·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제설장비와 자율방재단과 함께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9일 현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농·수·축산시설물 피해예방활동 및 주거취약가구에 대한 예찰·점검, 상수도시설 동파방지 행동요령 홍보, 공사장 자재 및 장비 등 시설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조치했다.

또한, 제설작업용 중장비를 긴급 임차해 중산간 지역에 투입했으며, 재난관리기금으로 제설자재를 마을안길, 오르막 등 취약구간 위주로 신속히 배치하는 등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시민의 안전을 위한 제설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양 행정시 공무원들은 많은 눈이 내렸고 강추위가 몰아쳐 대규모 제설작업에 어려움도 컸다.

하지만 반복 제설작업에 미끄럽던 도로가 차츰 전의 모습을 되찾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있다.

양 행정시 공무원들은 인파가 뜸해진 새벽시간 눈 쌓인 도로 한복판에서 제설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밤샘작업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쪽잠을 자고 다시 나와 작업을 해야 하는 강행군이지만 그래도 지나가며 직원들을 격려하거나 따뜻한 음료를 전해 주는 시민들도 있어 힘이 났다고 한다.

   
 

   
 

하지만 제주도청 공무원들은 이번 폭설 기간 코빼기도 보이지 않아 ‘특별자치도청’은 ‘슈퍼 갑’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양 행정시 공무원들은 허드렛일을 하면서도 정부 기관표창 상신 시에는 도청에서는 양 행정시 점수를 낮은 점수를 주고 도청은 높은 점수를 매겨 도청이 정부기관에 표창산신을 올리게 되면 도청이 점수가 이미 높은 상태로 도청이 기관 표창을 받을 수밖에 없도록 한다는 얘기가 들려 충격적이다.

이에 대해 양 행정시 공직내부는 “허드렛일은 행정시가 하면서도 공은 도청이 가로채는 것”을 보면서 “내가 왜 행정시에 근무를 하고 있나 라는 자괴감이 든다”고 토로하고 있다.

특히 도청은 전형적인 권위주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것으로 ‘공(功)되는 일은 도청, 허드렛일은 행정시’에만 떠넘기고 있다는 불만의 소리를 듣고 있는 것.

양 행정시 공무원들은 “제주특별자치도 탄생으로 도청은 ‘슈퍼 갑’이 됐다”며 “행정시가 겪고 있는 ‘을’의 서러움은 더해 가고 있다”며 “행정시라는 이유로 언제까지 홀대와 차별을 받아야 하느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행정시는 ‘특별자치도’ 탄생의 최대 희생양이 되어가고 있다”며 “도청이 다 해먹어라”라는 얘기로 부글부글 거리고 있다.

   
 

   
 

양 행정시 공무원들은 “요즘 사회적으로 ‘갑·을’ 관계와 그 폐해가 많이 거론되고 있는데, 행정에도 명백히 ‘갑·을’ 관계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도의 업무를 행정시로 내려 보내는 것은 물론 인원보충을 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

선우후락(先憂後樂) ‘천하 사람들이 걱정하기 전에 먼저 걱정하고, 천하 사람들이 모두 즐거워한 뒤에 나중에 즐거워한다’는 뜻이다.

도청이 공(功)과 기대에 도취되기에 앞서 먼저 과(過)와 우려를 찾아 일소(一掃)함으로써, 후일에 행정시와 오롯이 그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제주도청은 서기관 24명, 사무관 38명이 승진했으며, 제주시는 서기관 1명 사무관 8명, 서귀포시는 서기관 2명, 사무관 8명이 승진하면서 제주도청만 승진잔치를 벌였다.

<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태홍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도루묵?”..돈 먹는 하마,전기차엑스포 ‘표류’
2
"'성범죄 침묵의 카르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3
제주 하수펌프장 질식 공무원 투병끝 숨져
4
중앙정부 주도 보유세 개편, 문제는..
5
(기고)절세, 이것만은 꼭 알아둡시다
6
“무허가 축사 적법화 유예..정부 노력 부족”
7
서귀포시, 봄철 나무 심기 행사 개최
8
제주참여환경연대 제27차 회원정기총회 개최
9
(기고)종합선물세트 같은 도시계획
10
서귀포시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 운영
환경포커스

“도루묵?”..돈 먹는 하마,전기차엑스포 ‘표류’

“도루묵?”..돈 먹는 하마,전기차엑스포 ‘표류’
돈 먹는 하마같은 제주전기차엑스포가 표류하고 있다.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제주...
환경이슈

"전문가는, 칼을 갈지 않습니다.."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택배가 왔다고 합니다.반송할 ...

"이 반짝이는 물은 우리 조상들의 피다.."

우리나라의 지성 신영복 선생의 옥중서간 ‘감옥으로 ...

"젊은 그대..왜 이곳을 찾았는가..?"

농약이나 비료를 주지 않고 될 수 있으면 최소한의 ...
산사에 깃든 초가을..시내는 교통지옥

산사에 깃든 초가을..시내는 교통지옥

산사는 이미 초가을이다.30일 점심 때쯤 갑자기 산...
(발행인편지)“지금은 좋은 때가 아니오..”

(발행인편지)“지금은 좋은 때가 아니오..”

티베트의 옛날이야기입니다.산속 동굴에 살며 참선을 ...
신문사소개구독신청기사제보광고안내제휴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등록번호 : 제주 아-01037 | 등록일 : 2012년 2월29일 | 창간일 : 2009년 5월1일(창립 2008년 12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 108(삼도2동) | Tel 064-751-1828 | Fax 064-702-4343 | 발행인/편집인 : 고현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현준
Copyright 2007 제주환경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hj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