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관람객 33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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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관람객 3300만명 돌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5.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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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자연사박물관이 누적 관람객 수 3천3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5일 오전 11시 30분 3300만 번째 관람객을 맞이했는데, 행운의 주인공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최용은씨 가족이라고 밝혔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의 자연환경은 물론 문화의 다양성과 주민 생활상을 보여주면서 그 가치를 잘 보존하고 있는 전시 공간이다. 1984년 5월24일, 우리나라 공립박물관으로서는 3번째로 문을 열어 올해로 개관 34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어린이부터 100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도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방문했다.

2017년 중국의 한국관광 전면 금지조치로 한때 주춤하기도 했으나, 연평균 100만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을 유치하는 제주의 대표적인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1997년도에는 방문객이 무려 140만명에 달하는 기록을 보였다.

민속자연사박물관 3300만 번째 주인공  최용은씨는 "제주에서 꼭 들러야 할 곳으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이라 듣게 되어 마음먹고 방문했는데, 이렇게 뜻깊은 3300만 번째 방문자라니 얼떨떨하지만 기쁘다"며 환하게 웃으며 환대해 준 박물관 직원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박물관을 평생토록 기억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누적 관람객수 3300만 명은 우리나라 공립박물관 가운데 최초 기록이다. 이는‘제주다움의 가치를 키우는 박물관 문화 조성’을 위하여 박물관이 그 동안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 할 수 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의 민속 문화와 자연사 자원에 대한 수집, 전시, 연구 등 박물관의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는 한편 △ 미공개 소장자료 전시 및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제주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3~4차례의 품격 있는 기획전시 개최 △ 천혜의 청정 제주 자연생태계는 물론 제주의 향토역사와 민속 등 전승보전을 위한 13개 과정의 사회교육프로그램 운영 △ 제주의 민속 문화와 세시풍속을 활용한 관람객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및 이벤트 개최 △ 쾌적하고 편안한 관람환경 및 다양한 편의시설 제공 등 관람객들의 문화적 욕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오는 과정에 '전국 최초 3천 300만 번째 관람객'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다는 평가이다.

정세호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우리 박물관은 제주문화 관광 1번지로서 제주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지역민의 수익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 제주문화 1번지로서 도민이 중심이 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배가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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