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안전이 먼저…태풍 상륙 현장 직원 배치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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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안전이 먼저…태풍 상륙 현장 직원 배치 말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7.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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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태풍 북상 안전 대책회의
 

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청은 2일 오전 9시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태풍 쁘라삐룬 북상 안전 대책회의’에서 “태풍 피해 수습도 중요하지만 사람과 안전이 먼저”라며 “태풍이 상륙해 피해가 벌어지는 현장에 직원들을 배치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태풍 등 재난에 대한 행동 요령 1순위는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붕이 날아가고 유리창이 깨지는 위험한 현장에 직원들이 있을 이유가 있나”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재산 피해야 복구 가능하지만, 인명 피해는 복구가 불가능할 수 있음을 늘 염두하라”며 “안전이 확인되기 전까지 절대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하지 말라. 태풍이 물러간 뒤에 피해 상황을 확인토록 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태풍 피해에 비교적 취약한 섬, 읍면지역 중심으로 각별히 안전을 관리해야 한다”며 “수시로 상황을 점검하면서, 안전이 구현되도록 지원력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석문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취임 소회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앞으로 4년간 일‧가정이 양립하는 역량을 갖춘 조직을 만들고 싶다”며 “아이들과 함께 직원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제주교육청 지표는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가는 시대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며 “지표처럼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면서 모두가 행복한, 21세기 가치를 뿌리내리는 제주교육청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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