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이중섭거리․ 명동로 상인회 창립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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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이중섭거리․ 명동로 상인회 창립을 마치고...
  • 고문철
  • 승인 2011.05.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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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철(서귀포시 지역경제담당)


고문철(서귀포시 지역경제담당)
이중섭거리는 서귀포시 중정로 동명백화점 앞 ‘동의당 약국’에서 남쪽으로 ‘예그리나 커피숍’에 이르는 80여개 상점가(약 340m)이며, 명동로는 이중섭거리를 가로 지르는 ‘상식이 통하는 집’에서 동쪽으로 ‘귀빈다방’에 이르는 160여개의 상점가(약 540m)로 서귀포시내의 중심 상가이다.

이중섭거리는 2010년도까지 이중섭 미술관 건립, 보행자 도로개설, 간판개선 사업 등으로 총 97억 원을 투자하였으며, 현재 명동로는 18억 원을 투자해 차로 및 보행로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이중섭거리와 명동로에 하드웨어적인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쾌적한 도로환경을 유지하고 생동감 넘치고 신명나는 상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상인회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몇몇 상인 대표와 상인회 설립을 위한 대화가 시작되었다.

지난 4월부터 창립위원회를 구성하여 그동안 규약안 협의 및 총회 개최 준비를 위해 3차에 걸쳐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상인회 등록을 위한 동의서 징구 등 창립위원회 위원들이 발로 뛰면서 준비하여 지난 5월 11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기 이르렀다.

금번 창립총회에서는 창립위원회에서 협의한 규약안 의결과 임원진(회장 삼다숯불갈비 대표 김상집외 14인)을 선임하였으며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여기서 그동안 시에서 추진한 관련 각종사업이 주민의견 수렴이 미흡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도 일방적 추진으로 상업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성토하였고 주차장 확보, CCTV 설치, 기존 화분 제거 및 화단 정비 등을 건의하였다.

그동안 창립총회를 개최하기까지 창립위원회 이상집 회장님과 최기석 총무님 등 몇몇 위원 여러분의 상인회 창립을 위해 헌신해 주신데 대하여 심심한 감사의 말씀과 더불어 앞으로 상인회원 모두가 상인회 발전을 물론 이중섭거리․명동로 활성화 기여, 더 나아가 서귀포시 지역 발전에도 동참해 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 상인회가 행정관청에 등록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이익단체로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상점가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대표 창구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상점가활성화사업의 주체로서 상점가 공동사업과 지역연계 사업이 가능하여 상점가 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반면 상인회 운영은 자체 회비로 충당하게 되고 일부사업인 경우 부담금을 분담하여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애로점이 있지만 지금 같은 초심으로 시작한다면 어려운 일도 모두 극복하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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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의욕에 앞서다보면 주어진 환경을 왜곡하여 현실성 없는 행정관청에 무리한 예산요구 등으로 갈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바 대화를 통해 상인회, 주민, 행정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하겠다.

서귀포시에서도 고창후 시장님과 전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이중석거리․명동로 활성화를 위해 세부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상인회와 주민 등과 지속적인 대화로 현재 침체 속에 있는 거리 활성화의 돌파구를 마련 중에 있음을 양지하여 많은 협조를 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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