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여름철 가공식품관리 이렇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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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여름철 가공식품관리 이렇게 하자
  • 김필수
  • 승인 2011.05.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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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제주시 위생관리과장)


김필수(제주시 위생관리과장)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식품에 변질을 초래하기 쉬운 계절이다. 이럴 때 일수록 식품별로 올바른 보관법을 철저히 지키고 생활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따라서 몇 가지 식품 관리요령을 제시하니 참고하여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어린이 간식인 시리얼류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바쁜 직장인들이 식사 대신 애용하고 있으며, 방부제나 인공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개봉상태로 시간이 지나면 벌레 등 이물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시리얼을 개봉한 후에는 입구를 잘 막아 보관하거나 별도의 플라스틱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그리고 햄이나 소시지류는 개봉 후 한 번에 다 먹기 부담스러운 양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먹고 남은 햄이나 소시지는 잘라낸 자리에 식초를 묻힌 뒤 랩으로 싸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버터류는 플라스틱 통에 담긴 제품도 있지만 개별 포장으로 나온 경우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는 지방산화를 막기 위해 반드시 밀폐용기로 둘러싸서 2℃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하고, 장시간 저장 할 때는 영하 18℃이하의 냉동고에 넣어두는 게 좋다.

참치나 고기류 통조림은 뚜껑을 개봉하자마자 다른 그릇에 옮겨두고 사용한다. 왜냐하면 통조림 캔은 산소와 결합하는 순간 부식되기 때문에 그대로 두면 음식에서 쇳가루 냄새가 나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

또한 골뱅이, 옥수수, 콩 통조림의 경우 담겨있던 국물을 따라버리고 건더기만 찬물에 행구어서 보관해야 하며, 과일 통조림은 국물까지 별도 보관한다.

여름철 먹다 남은 과자가 눅눅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병이나 팩에 과자를 넣고 각설탕 한 개를 함께 넣어 밀봉하여 보관하면 각설탕이 습기를 빨아들이면서 과자가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여름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셔야 하며, 가급적 비가열 섭취 음식은 삼가고, 식품별 보관기준을 잘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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