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묘지가 농경지 등 일반토지 환원면적 크게 증가
[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화장문화의 확산으로 묘지로 이용되던 토지가 농경지 등 일반 토지로 환원되는 면적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금년도 윤달(6.23~7.21)기간 동안 개장유골 1,190기(1일평균 39기)를 화장한 것으로 나타나 5만9천㎡의 묘지면적이 활용 가능한 토지로 환원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도 총 개장유골을 기준으로 화장실적 2,105기(1일평균 6기)의 56.5%를 금년도 윤달 내에 화장한 것이다.
또한 양지공원 운영이후(2002~2009), 특별자치도 출범이전과 이후를 구분, 잠식․환원된 토지에 대한 증감실태를 분석한 결과, 도민의 화장문화 선호도가 매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들녂의 1만8천기의 묘지와 어승생 공설공원묘지내 1만1천기의 무연분묘를 개장 후 화장함으로서, 약 142만8천㎡의 면적이 농경지 등으로 환원돼 새롭게 설치된 공 사설 매장묘지의 면적보다 개장 후 토지 환원 면적이 약 72만9천㎡로 파악됨으로써 화장문화가 도민사회에 깊이 정착돼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전과 이후 비교시, 10만7천㎡의 묘지가, 출범이후 62만2천㎡의 면적이 농경지 등 일반토지로 환원됨으로써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도는 향후 범 도민 화장문화 확산을 위한 다각적 방안 모색 등 장사행정 추진에 총력을 경주해 2015년 화장율 70% 목표를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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