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문화 확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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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문화 확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8.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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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묘지가 농경지 등 일반토지 환원면적 크게 증가

[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화장문화의 확산으로 묘지로 이용되던 토지가 농경지 등 일반 토지로 환원되는 면적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금년도 윤달(6.23~7.21)기간 동안 개장유골 1,190기(1일평균 39기)를 화장한 것으로 나타나 5만9천㎡의 묘지면적이 활용 가능한 토지로 환원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도 총 개장유골을 기준으로 화장실적 2,105기(1일평균 6기)의 56.5%를 금년도 윤달 내에 화장한 것이다.

또한 양지공원 운영이후(2002~2009), 특별자치도 출범이전과 이후를 구분, 잠식․환원된 토지에 대한 증감실태를 분석한 결과, 도민의 화장문화 선호도가 매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002년 5월부터 2009년 현재까지 최근 8년간 새로 설치된 매장묘지와 개장후 환원 토지를 비교해 보면 신규 분묘 설치기수는 1만4천여기로서, 이로 인해 약 69만9천㎡의 토지 면적이 묘지로 잠식됐다.

반면에 들녂의 1만8천기의 묘지와 어승생 공설공원묘지내 1만1천기의 무연분묘를 개장 후 화장함으로서, 약 142만8천㎡의 면적이 농경지 등으로 환원돼 새롭게 설치된 공 사설 매장묘지의 면적보다 개장 후 토지 환원 면적이 약 72만9천㎡로 파악됨으로써 화장문화가 도민사회에 깊이 정착돼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전과 이후 비교시, 10만7천㎡의 묘지가, 출범이후 62만2천㎡의 면적이 농경지 등 일반토지로 환원됨으로써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도는 향후 범 도민 화장문화 확산을 위한 다각적 방안 모색 등 장사행정 추진에 총력을 경주해 2015년 화장율 70% 목표를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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