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국주)은 제주의 숲, 곶자왈의 세계적인 가치를 찾기 위해 총2년(2019~2020년)에 걸쳐 해외 용암숲을 비교 조사, 곶자왈 지대의 독특하고 특수한 특징을 구명한다.
곶자왈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용암숲이라 불러왔으나 해외지역에 대한 실질적 비교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은 곶자왈과 유사한 해외 용암숲, 즉 최근에 현무암이 흐른 화산지대, 화산지형과 그 위에 숲이 형성되고 있는 현장을 비교 조사할 예정이다.
해외 용암숲 비교조사 1차 연구지역은 일본으로, 이즈반도, 오시마섬의 용암숲을 방문(3월 28일~4월 2일)하여 화산지질, 생태환경, 인문학적 가치, 보호관리 시스템을 조사하게 된다.
이 사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JDC 곶자왈 보전 및 환경분야 공모사업'에 지원해 선정됐다. 조사팀은 이번 일본을 비롯, 스페인 테네리페 화산지대, 하와이 빅아일랜드 활화산지대 등을 방문하여 조사하며, 외국 용암숲 전문가를 초빙, 곶자왈의 가치를 찾아내는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