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인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30일 이임식을 가졌다.

사진과 함께 김상인 행정부지사가 제주도민들에게 전하는 이임사를 전재한다.(편집자주)

 

 

 

 

김상인 도 행정부지사 이임사(전문)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제주도 공직자 가족여러분!

8개월 4일전 바로 이 자리에 서서 여러분께 인사드리며 부지사로서의 3가지 제 다짐과 각오를 말씀드렸었습니다.

첫째는, 최선을 다해 지사님을 보필하겠다는 다짐이었고, 둘째는, 동료여러분들이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전에는 방패가 되고, 따뜻한 조언자가 되겠다는 다짐 마지막으로, 우리도와 도민을 위하고 도움이 되는 일에는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또, 동료여러분들께는 제 방문을 항상 열어 놓겠다고 약속하면서 상사가 아닌 동료로서 함께 제주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다짐했습니다.

 

이제 정리하면서, 저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되새겨보니 제 나름대로 노력은 했지만, 방문 열어 놓고 여러분 맞은 것 외에는 크게 내세울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겨우 일머리를 찾아 일 할만 하게 되니까 떠나게 되어 개인적인 아쉬움과 함께 여러분께 진 말 빚을 제대로 갚지도 못하고 떠난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그러나, 이별은 만남을 기약하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비록, 몸은 떠나가지만 동료여러분들과 제주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제주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동료여러분들도 국제자유도시 제주에 걸맞게 열린 마음으로, 도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공직자의 본분을
행동으로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간, 동료 여러분들이 보내준 무한한 신뢰와 사랑으로 정말 행복했습니다.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제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다. 우리가 제주의 미래다.”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제 이임인사를 마치겠습니다.

(구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