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대중교통 이용! 이제는 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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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대중교통 이용! 이제는 생활입니다
  • 고성행
  • 승인 2011.08.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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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행 서귀포시 건설교통과장

 

고성행 서귀포시 건설교통과장
우리시가 공영버스 체계를 도입한지도 어느덧 7년이 되었다. 기존에 운행하던 시내버스회사들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운행을 못하게 됨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다소 불편을 겪었을 것으로 안다.

그래서 좀더 낳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2004. 9. 1일 부터 공영버스 운행을 시작하여 현재 8개 노선에 20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또 민간사업자인 동서교통도 2006. 1. 9일 부터 일주도로를 중심으로 4개 노선에 16대가 운행 중에 있어 서귀포 시민의 발이 되고 있다.

공영버스 운행 초기에는 자가용 등이 증가로 인하여 대중교통수요가 감소하였으나 현재는 버스시간 준수, 친절운행 및 올레코스를 찾는 올레꾼 증가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은 매년 4~6% 꾸준히 증가하는 실정이다.

그리고 지난 2006. 4월에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와 시외버스를 최대 2회까지 무료 환승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도입하였고, 2006. 10월에는 도내 전지역이 시내․외버스 교통카드 호환 및 환승할인 제도를 도입함으로서 대중교통에 대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교통카드 환승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였을 때만 요금이 절약된다. 절약요령을 보면 첫째, 시외버스 승차 후 1시간 및 하차 후 30분 이내 환승시 시내버스 요금은 무료이다. 둘째는 시외버스 간 환승시에는 기본요금 1,000원이 할인되며, 셋째는 시내버스 승차 후 1시간 이내는 2회까지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더불어 제주자치도 내에서 사용되는 통합형 T-money plus 카드는 2008년 연말정산시부터 교통요금 및 티머니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금액에 한하여 소득공제 혜택도 받고 있다.

2010년도 공영버스 이용자 현황을 살펴보면, 유료 이용객 1,598,914명 중 교통카드 이용자는 742,245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환승 이용자는 전체의 약 14%인 총 105,992명으로 일반인 58,229명, 청소년 46,581명, 초등학생 1,182명이다. 금액으로 환산하였을 경우 87,562천원을 할인 혜택을 받은 것이다. 이는 2009년 교통카드 환승이용자 95,707명에 비하여 1,000여명 증가 한 수치이다

또한 대정, 안덕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서귀포 시내를 가려고 하면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이때도 교통카드를 이용한 환승제도를 활용하면 버스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혜택을 볼 수가 있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의 교통카드 사용율이 85~90%인 것과 비교하면 우리시의 카드 사용율(46.4%)은 미흡한 편이다. 향후 T-money 카드 사용 활성화를 위하여 시내버스 안내방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여 교통카드가 확대되면 승하차 태그시 시내버스이용객의 통행패턴 및 환승패턴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 수집으로 대중교통 정책수립에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중교통 생활화는 T-money를 통한 요금절약, 에너지 절약, 시간절약은 물론 버스업계의 경영난 극복, 도심권 주차난 해소 등에도 어느 정도는 기여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주 1회 이상 가족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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