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신종플루 의심환자 항바이러스제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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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신종플루 의심환자 항바이러스제 투약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09.10.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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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진료 가장 중요…개인위생 철저도 당부
환자 발생 증가세 뚜렷…ILI도 전주 대비 63% 늘어

병원에 가도 진료받기가 어렵고 집단발생 기관도 878곳에 달하는 등 신종플루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발생이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자 “의사 판단에 따라 위험군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급성 열성 호흡기질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전국 817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유사분율(ILI)도 지난 11일부터 17일 사이 9.27명으로 전주 대비 62.9%가 증가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학교를 중심으로한 집단 발생 기관이 878곳에 달하며 중증 입원환자는 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부터 24일 사이 항바이러스제 일일 평균 투약 건수는 1만 5738건으로 집계됐다.

최희주 복지부 건강관리정책국장은 “현재 신종플루 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진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의사 판단에 따라서 신종플루 의심환자에게 투약되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불이익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의료기관에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내원하면 치료거점병원으로 돌려보내지 말고 적극 진료토록 당부했다.

최 국장은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더라도 항체형성에 2주가 소요돼 가장 먼저 접종받는 학생들의 경우에도 빨라야 12월 이후 부터 백신 효과가 나타난다”며 “그 전까지는 신속하게 진료 받고 개인위생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되는 학생은 진료 후에 학원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출입을 삼가고 국민들은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지켜 개인위생을 지키고 외출 시에는 일반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책본부는 현재 병상과 인공호흡기 등 중환자실 진료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 신종플루의 치명률을 고려해 위기단계를 격상하거나 학교 일제 휴업 등을 고려하고 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희주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지난 24일 미국 신종플루 국가비상사태 선언과 관련해 “미국이 조치한 신종플루 환자용 별도 진료소 설치나 병상 확보 등을 취했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치료거점병원(전국 472곳), 격리병상(8980개) 등을 운영하는 등 조치가 시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3 학생에 대한 우선 신종플루 백신 접종 주장에 대해 최 국장은 “안전성과 허가, 검정 과정을 고려해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18세 미만에 대한 백신 허가는 11월 초가 돼야 결정될 예정이라 그 이전에는 우선 접종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에 고3 학생들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은 허가 후 검정과정에 따라 실제 접종은 11월 중순 이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보건복지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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