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공동브랜드” 같이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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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공동브랜드” 같이의 가치
  • 현미경
  • 승인 2011.12.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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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 서귀포시청 주민자치과 주무관

현미경 서귀포 주민자치과 주무관
우리는 하루에 몇 번이나 브랜드를 접하고 있을까? 10번? 20번? 아님 100번?

아마도 브랜드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마시는 삼다수 생수부터 시작해서 입고 있는 옷, 살고 있는 아파트, 내각 먹는 음식들,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이 모든 것에는 자기만의 브랜드를 달고 사용되어지고 있다. 아마도 브랜드의 바다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브랜드가 다 같은 브랜드인가? 그건 아니다. 여자라면 하나쯤 갖고싶은 루이뷔통 가방이 있는가 하면 마트에 가면 1~2만원이면 살수 있는 아주 저렴한 가방도 많다. 이처럼 가방이라는 큰 타이틀 안에 존재하는 브랜드는 천차만별인 것이다.

하지만 세상의 수많은 브랜드중에 우리가 기억하는 브랜드는 몇 안 된다.

우선 내가 아주 쉽게 접하는 갤럭시 스마트폰, 노트북, 파브TV, 프린터기, 이모든 제품은 각각의 브랜드이지만 삼성을 먼저 떠올리게 한다.

삼성 프린터기, 삼성 노트북, 삼성 TV... 이처럼 개별상품에 먼저 붙는 브랜드명 “삼성”! 우리는 삼성이라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삼성에서 만든 제품이라면 믿음이 가고 구입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부르는 삼성을 상위브랜드 즉 “공동브랜드”, “통합브랜드”라고 부른다.

그럼 공동브랜드는 어떤 의미일까? 말 그대로 하위 개별브랜드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브랜드이다. 공동브랜드에는 장점과 단점 두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

삼성처럼 공동브랜드 인식이 좋은 경우 새로운 하위 개별브랜드가 만들어지더라도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기까지 단시간내에 마케팅에 성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브랜드 품목중에 하나의 제품 하자 발생시 다른 제품에 영향을 미치는 도미노 현상 초래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이것 말고도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우리시에서도 명품브랜드 사업을 추진하여 2007년부터 농수축산품으로 이루어진 1지역 1명품브랜드를 발굴하여 추진하였다. 그리고 청정 도시 서귀포시에서 생산판매하는 상품이라는 공통점을 알리기 위해 2009년 ‘서귀포에버’공동브랜드를 개발 하고 2010년 등록 사용중에 있다.

서귀포시 12개 명품브랜드 성산해은갈치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상품이다. 그에 반해 이제야 걸음마를 떼고있는 “서귀포에버”는 아직도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일 것이다.

일부 브랜드만이 마케팅에 성공하는 반면, 다른 영세한 브랜드는 홍보마케팅 성공에 어려움을 안고 있어, 이런 영세한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소위 잘 나가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포함한 상위 공동브랜드의 힘이 필요한 것이다.

하여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서 상위 지역 브랜드와의 연계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지역 마케팅 통합적 추진을 위한 유관부서와의 네트워킹강화를 통해 “공동브랜드”같이의 가치를 높여 하위 개별브랜드와 공동브랜드, 그리고 지역브랜드가 모두 win-win하는 방향으로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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