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주관광공사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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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주관광공사에 러브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2.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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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에 이어 아시아의 최대 경제시장으로 떠오른 베트남이 제주 관광과 개발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요청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오는 6일 베트남의 경제수도로 꼽히는 호치민시(Ho Chi Minh City) 문화체육관광국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방문, 관광 교류와 공동홍보, 관광개발 분야의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호치민시 문화체육관광국은 지난해 10월 제주관광공사의 베트남 세일즈 콜 당시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3회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에 참가, 제주의 관광환경과 마케팅 실태를 살펴본 후 제주관광공사에 협력을 요청하며 지난달 MOU 체결을 제안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된 대한민국의 제주와 베트남의 하롱베이를 공동 홍보하고, 각종 이벤트 참여 및 공동개최를 추진할 방침이다.

호치민시는 중점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메콩강의 정글 탐험지(Can Gio Mangrove River Tourism)에 대한 제주관광공사의 자문을 요청한 상태이다.

이밖에도 호치민시는 두 기관 간 인적교류를 비롯해, 관광 관련 부서 직원들의 마케팅 및 경영 교육을 제주관광공사에 의뢰했다.

공사는 MOU 체결과는 별도로 국영여행사인 ‘비엣트래블(Vietravel)’과 시영여행사인 ‘사이공투어리스트(Saigon Tourist)’ 등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방문해 현지 해외여행 추세를 점검하고 제주관광 상품 판매를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 2009년 이후 3년 연속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데 힘입어 해외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10월 취항 후 21차례 운항된 호치민시-제주간 직항 전세기가 상품 출시 직후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제주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아시아 주요국가의 핵심 공략시장으로 떠오른 베트남에서 제주에 협력을 요청한 것은 관광공사의 마케팅 전략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동남아시아 공략은 물론 올해 첫발을 내딛은 관광개발사업에도 탄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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