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 큰 돌고래 풀어 달라 청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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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 큰 돌고래 풀어 달라 청원서 제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2.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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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방생과 관련 재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돌고래쇼의 중단과 방생을 요구하는 청원서가 재판부에 전달됐다.

지난해 7월 제주도 앞바다에서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큰돌고래 수십마리를 불법 포획해 동물원과 관광업체에 팔아넘긴 어민 등에 대해 제주지법은 8일 첫 공판을 진행한다.

제주 남방큰돌고래 지키는 모임인 ‘핫핑크 돌핀스’는 공판을 앞두고 지난 6일부터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불법포획한 남방큰돌고래 30여마리를 풀어주도록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해당 관광업체는 199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20여 년간 제주도 앞바다에서 어민들에 의해 불법 포획된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를 마리당 700~1000만원을 주고 사들여 훈련시킨 뒤 서울 모 동물원 등에 밀매, 돌고래쇼에 출현시켜 큰 이익을 챙겨왔다"고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들은 "불법 포획돼 자유를 빼앗긴 체 좁은 쇼장에 갇혀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들이 다시 드넓은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명한 판결을 내려줄 것을 바란다"는 내용의 청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한편 이들은 8일 제주지법 앞에서 돌고래쇼 중단 및 방생촉구 캠페인과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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