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어업인들이 조업중 인양한 해양쓰레기에 대한 수매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총 125백만 원(국비 75백만원, 지방비 50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조업중 그물에 걸려 인양되는 폐어구, 폐로프, 폐비닐 등 해양쓰레기를 수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목적은 어선어업 조업중 그물에 걸린 해양쓰레기를 항구에 되가져오게 함으로써 자발적인 해양정화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수매절차는 각 지구별수협에서 어업인들이 가져온 조업중 인양된 쓰레기를 수매한 후 폐기물들을 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하게 된다.
수매대금은 폐어구, 폐로프가 마대(100ℓ)당 10,000원이며, 폐스티로폼 등 대형폐기물은 ㎏당 260원이다.
시는 각 지구별 수협간 해양쓰레기 수매위탁계약을 체결해 2월중 수매사업비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경배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조업중 인양된 해양쓰레기 수매사업에 대한 어업인의 참여 확대로 매년 수매량이 증가되고 있다며, 어업인 의식 제고 및 해양환경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