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국민경선 양자구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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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국민경선 양자구도 도입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2.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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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 배제..신인 정치인 위한 것으로 풀이

 
민주통합당이 4.11 총선 공천 심사와 관련,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다면평가 방침과 국민경선에 2명만 올리기로 했다.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우선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공천 신청자와는 별도로 진행되는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는 여론조사 40%, 의정활동평가 30%, 다면평가 30%의 비율로 반영된다.

다면평가는 같은 당내 모든 의원들이 서로를 평가하는 것으로, 이는 정당 사상 최초로 도입되는 것이다.

공심위는 또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에 2명만 올리는 ‘양자구도’를 만들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지역의 경우 4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귀포시 지역구와 3명이 경합중인 제주시 을 지역구 민주통합당 예비주자들 중에는 경선에도 나서지 못하고 탈락하는 예비후보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경선 양자구도 도입은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을 배제하고 정치 신인들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제주 지역 현역 의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심위는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공천적합도 평가를 도입하기로 하고, 여성과 장애인 15%, 40세 미만 청년 10%의 가산점을 주기로 확정했다.

심사배점은 정체성 20점, 기여도 10점, 의정활동 10점, 도덕성 10점, 공천적합도 평가 30점, 면접 20점 등으로 배분됐다.

공심위의 이같은 심사기준은 오늘(13일) 오후 열리는 당무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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