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회 인사 4․3 재단 이사 선임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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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회 인사 4․3 재단 이사 선임 철회하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2.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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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이사장은 사퇴하고 유족과 도민에게 사과해야"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주민자치연대(이하 참여연대)는 제주4.3평화재단이 보수단체인 정우회 출신 인사를 포함시킨 것과 관련해 이사에 대한 선임 철회를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15일 공동성명을 통해 경우회 인사의 4.3재단 이사 선임을 철회하고 제주도민과 4.3유족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4․3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데 앞장 서 온‘경우회(대한민국재향경우회)’인사를 독단적으로 이사장 독단으로 선임한 것은 도민과 4.3 유족회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비난을 가했다.

이어 김영훈 이사장과 4․3평화재단의 이런 갈지자 행보를 바라보는 유족과 도민은 다시 한 번 상처입고 분노하고 있다며, 이런 독단과 오만, 그릇된 역사인식으로 어찌 도민의 아픈 역사를 대표하는 재단의 수장이냐고 맹비난을 가했다.

성명은 "이는 4․3평화재단 스스로가 4․3을 왜곡하는 형국이 지속되고, 그에 따라 도민으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는 조직을 자임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이라도 김영훈 이사장은 독단과 오만, 도민에 대한 2차 가해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논란이 된 이사선임 문제를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만약 경우회 인사의 4․3평화재단 이사를 끝내 고집할 생각이라면 김영훈 이사장은 이사장직을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순리이자 도리"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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