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검증위 최종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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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검증위 최종보고서 채택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2.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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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7일 도의회 보고서 전달 예정

 
제주해군기지 항만설계 오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무총리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크루즈 입.출항 기술검증위원회'가 최종 보고서를 채택했다.

최종 보고서의 내용은 17일 공개될 예정으로, 제주도는 이 최종 보고서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앞으로 해군기지 공사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게 된다.

도는 16일 오후 제주도의회 업무보고에서 총리실 기술검증위원회 검증절차가 끝났다고 밝혔다.

장성철 정책기획관은 "어제 총리실 기술검증위원회가 검증결과 최종보고서를 채택했다"면서 "아직 이 내용은 지사께 보고가 되지 않았고, 내일 오전까지 도의회에 보고서 내용을 전달 하겠다"고 말했다.

기술검증위원회는 총리실에서 추천한 전준수 위원장을 비롯해 국회에서 추천한 2명, 국방부에서 추천한 1명, 제주도에서 추천한 2명 등 6명으로 구성돼 회의를 가져왔다.

장 기획관은 "보고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후, 정책적 입장을 정리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식 의원(통합진보당)은 "항만설계에 중대한 오류가 있는 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며, 당연히 설계변경 수순에 들어가고 공사를 중단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주도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장 기획관은 "현재까지 진행된 기초공사의 내용, 기반공사의 내용, 앞으로의 본공사 일정, 그리고 이번 최종보고서의 내용을 복합적으로 검토해서 정책적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우에 따라서는 설계변경이나 공사중단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도 있다"고 말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 기획관은 "제주도 입장에서는 정책의 일관성을 갖고 공정하게 정책적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최종 보고서를 객관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가 17일 공개될 최종보고서의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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