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장은 강정주민과 아픔 같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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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장은 강정주민과 아픔 같이 해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2.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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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의원, 봉사활동 성과 반영, 자발적 참여 가로막는 시책 지적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위성곤)는 24일 서귀포시청을 방문, 서귀포시로 부터 2012년 주요업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강경식 도의원
강경식 의원은 “국책사업인 강정 해군기지 추진과정에서 행정시 권한 범위 내에서 주민들과 아픔을 같이 하고, 주민들의 연행사태 등 갈등해소 방안을 통해 경찰청장 면담 등을 통해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희망나눔 기부포인트제 시책 추진과정에서 봉사활동을 성과에 반영하는 것은 공무원의 자발적 참여를 가로막는 강압적인 시책”이고, 감사위원회 감사결과에서 서귀포시 건축분야 공무원의 비리해소를 위해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재봉 서귀포시장
김재봉 서귀포시장은 “해군기지 찬성이든 반대든 모두 서귀포 시민이고 강정에는 지인들도 많다며 애정을 갖고 도정과 중앙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갈등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정화 도의원
현정화 의원은 “중문관광단지 매각추진에 대해 단순히 중앙에 건의하거나 도에만 맡기지 말고, 중앙정부와 직접 접촉해 매각반대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중문관광단지 문제에 대해서는 제주도와 관광공사 등과 같이 상생방안을 적극 모색 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원철 도의원
박원철 의원은 “김 시장은 시의원과 정무부지사 등을 거쳤다며 도지사와 각별한 측근으로 서귀포시에서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와 기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서귀포시는 서귀포항과 화순항 성산항 등이 있지만 도내 물동량의 73%가 제주항에 편중돼 있다며, 지역 항만에 물동량을 유치하도록 도정 정책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계약직 시장 임기가 1년이든 2년이든 세계 최고의 녹색휴양도시를 조성하는 토대를 마련 하겠다”고 답했다.

윤춘광 도의원
윤춘광 의원은 “서귀포시민들 대부분은 시내 고교에서 서울대 진학실적을 높이는데 편중된 경향이 있다”면서, “젊은이들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려면 제1청사 등에 대학을 유치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서귀포에 대학 유치는 도지사의 최측근인 시장과 도지사의 의지가 있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임기 내 제1사업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규헌 도의원
박규헌 의원은 “한미 한중 FTA 체결에 대비해 서귀포시 감귤산업 농가들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적극 앞장서야 할 것”이며,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시장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농민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농민들과 함께 위기극복에 나서겠다”면서, “책임행정 구현을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기초자치제가 부활돼야 한다”고 말했다.

위성곤 위원장
위성곤 위원장은 “교통혼잡이 극심한 서귀포시 동문로터일 일대에 회전교차로를 조속히 설치해야 하고, 중정로 도시계획도로에 대해서도 조속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동문로터리에 회전교차로 발주공사를 곧 착수할 예정이며 중정로 도시계획도로 문제는 상권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되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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