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Pi 보고서 은폐와 폐기..철저한 수사와 엄벌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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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Pi 보고서 은폐와 폐기..철저한 수사와 엄벌 있어야”
  • 김태홍
  • 승인 2019.05.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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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환 의원 “제2공항 용역조작의 시작”의혹 제기
홍명환 제주특별자치도의원

ADPi 보고서 은폐와 폐기는 제2공항 용역조작의 시작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홍명환 제주특별자치도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공동망서비스에 “제주공항용역진은 2015년 3월 27일 국토부에 ADPi하도급용역보고서를 제출하고 폐기했다고 한다. 국토부까지도 폐기했다고 한다”며 “철저한 수사와 엄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용역을 책임진 김병종 교수는 ADPi보고서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4가지 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하고 있다”며 “1안 현행활주로를 활용해 44회를 소화하는 안과, 2안 210미터 이격평행활주로를 건설해 50회를 소화하는 안 , 3안 365미터 평행활주로를 건설 60회를 소화하는 안, 4안 현재 무용지물로 방치(3%이용)하다시피 한 보조활주로 1900미터를 활용, 60회를 소화하는 안을 ADPi는 보고서로 제출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평행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하는 일은 제2공항 762만평방미터 강제수용처럼 100만 평방미터를 추가부지를 매입해야하고 2.1조에 달하는 비용으로 실현되기는 어려운 일로 알려지고 있다”며 “물론 제2공항 5조 (도로건설 1.5조 추가시 6.5조)보다는 적은 비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현실적 대안 4 안을 제시했다”며 “ILS관제장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시각비행을 해야 하고 현 관제탑의 문제로 사각지대가 있어 비상시에나 사용하고 1년 중 3%정도만 사용 할 뿐 방치되고 있다. 이런 보조활주로를 활용, 뉴욕라과디아 공항이나 파리 오를리 공항처럼 교차활주로 방식으로 전환을 하게 되면 시간당 60회(연간 5000만명)를 이용할 수 있다는 현 공항 극대화 활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며칠 전 기본계획용역발표에서 2045년 제주도 항공수용를 3890만 명으로 발표했다”며 “2017년 편당 177명이 탑승하니 연간 21만9,774편이다. 필요슬롯은 시간당 44.5회라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결국 현 제주공항 보조활주로조차 길이를 확장 하지 않고 관제탑 관제장비 인력 등을 확충해 교차활주로 방식으로 전환하면 시간당 60회가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국토부와 용역진은 심지어 명운을 건 원희룡 지사는 시간당 44.5회를 소화하기 위해 공항 1개를 더 짖겠다는 결론이다.( ADPi의 대안 중 1)현재 활주로를 이용, 44회도 사실 2045년까지 20여 년간은 가능한 방안이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런 상태로 현 공황 확장안을 숨기고 결국 폐기하면서 설명회 공청회를 진행했고 1)현 공항확장안 2)신공항안 3)제2공항안 중에서 2015년 9월 원희룡 지사는 2)안 신공항안을 폐기해줄 것을 요구했다”며 “결국은 2015년 11월 10일 남은 안인 3)제2공항안을 전격 발표했다”말하고 “이는 철저히 도민을 속이고 기만한 일 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DPi 현 공항 확장은 이처럼 도민에게 4년간 철저히 숨기고 결국 폐기했다”며 “그런데도 어처구니없고 뻔뻔스러운 행위는 계속됐다. 국토부와 용역진은 1300미터를 이격해 9.4조의 엉터리 확장안을 달랑 2페이지로 최종 용역보고서에 제시, 기존공항 확장은 안된다라고 결론을 지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홍 의원은 “이것은 제주도민과 국민을 속인 것이고, 심지어 대통령까지 속인 것”이라며 “그래서 3년간 제주도민간의 찬반 갈등을 야기 시켰다. 최근 경제적 타당성조차 도로비용 1조 5천억 비용은 누락하고 각종 편익은 부풀리며 경제성조차 조작했다는 것도 드러나고 있다.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것은 가벼이 볼 일이 아니다. 심각하고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한 홍 의원은 “오죽하면 국토부편을 들어 마땅할 국토부에서 추천한 재검토위원조차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는 제주도민을 철저히 속인 일이고, 제2공항 용역이 첫 단추부터 조작으로 국민을 기만했다는 것”이라며 “원희룡 지사는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을까? 몰랐다면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도지사로서 무능이다. 알았다면 공범”이라며 “왜 제2공항에 명운을 걸겠다 하며, 6억원을 투입해 제2공항 주변지역발전용역을 강행하는가? 이해 할 수 없는 처사”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홍 의원은 “이처럼 ADPi 용역보고서에 대한 은폐와 폐기를 통한 조작지시를 했는가?”라며 “철저한 수사와 엄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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