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저수온기가 끝나고 3월 이후 점차 수온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양식 수산생물 질병발생이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장 위주의 질병관리지도를 통한 피해 예방강화를 위해 육상양식장 예찰반을 편성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양식장 예찰반은 연구원과 제주어류양식수협이 공동참여하게 되며 주요 예찰사항은 ① 3월 이후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종묘입식에 따른 치어 사육관리, ② 종묘 입식 전 사전 방역검사 지도, ③ 2012년도 수산용 백신 지원사업에 따른 백신 접종 기술 지도, ④ 여름철 황해저층냉수대 유입에 따른 지역별 수온관측 모니터링 등이다.

연구원은 예찰반 운영은 양식장 개발 현황을 토대로 10개 구역으로 구분, 지역별 이동진료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며 매월 그 결과를 분석, 지역 양식어업인들에게 홍보를 통해 질병피해를 줄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예찰반 운영에는 질병 관리지도 외에도 양식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친환경 사육 관리 사례 수집을 통해 친환경 양식기술 개발연구를 추진,질병피해 예방을 통한 건강수산물 생산 및 고품질 친환경 양식수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 차별화된 제주산 양식수산물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고현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