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2동 서초교 일대 환경디자인 접목...범죄예방 거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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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2동 서초교 일대 환경디자인 접목...범죄예방 거리로 변신”
  • 김태홍
  • 승인 2019.07.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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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주민과 함께 안전한 지역공동체 셉테드 사업 추진
한영식 용담2동장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여건 조성기여”기대
환경디자인을 접목한 범죄예방 거리로 변신할 제주서초등학교 주변

제주시 용담2동 제주서초등학교 일대가 환경디자인을 접목한 범죄예방 거리로 변신을 꾀한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용담2동 서초교 일대를 ‘용담하늘길’로 주민과 함께 안전한 지역공동체 셉테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CPTED)는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건축설계기법을 지칭.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 및 제도 등을 통칭한다.

이를 테면 아파트ㆍ학교ㆍ공원 등 도시생활공간의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시설 및 수단을 적용한 도시계획 및 건축설계를 말한다. 이 기법은 1997년 IMF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경제불안과 인터넷의 발달 등으로 인한 각종 사회불안 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강력범죄가 또한 증가하면서 이 기법이 새삼 주목되고 있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주민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마을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밝고 쾌적한 안심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내용은 어두운 밤거리를 밝히고 ▲태양광 센서등, ▲로고젝터 ▲비상시 119관제센터와 연결되는 안심비상벨 ▲CCTV설치 ▲마을지도 ▲바닥 안내사인 ▲안내판 등을 설치해 마을의 정체성 회복과 벽면도색과 간이쉼터의자를 설치한다.

또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일환으로 벽화타일을 만들어 노후 된 벽면에 설치한다.

한영식 용담2동장
한영식 용담2동장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영식 용담2동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주거취약지 환경개선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 향상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여건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동장은 “앞으로도 범죄취약지역의 환경을 개선해 범행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셉테드를 활용한 사업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 중 이미 사업 마무리된 5개 지역 대한 유수보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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