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회는 오는 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민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민회는 8개월여의 준비를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을 선언한다. 올해 1월 읍면동 자치를 통해 새로운 제주를 모색하고자 제주민회 구성을 결정하고 설명회를 거쳐 제주민회 위원을 모집한 결과 현재 제1기 제주민회 위원은 총 76명이고 7개 지역위원회 창설이 예정되어 있다.
제주민회는 "제주는 지난 2006년 고도의 자치를 주창하며 특별자치도로 탈바꿈했지만 제주도정은 시•군 폐지로 인한 기초단체 권한을 흡수하면서 거대 공룡으로 변하고 있다"며 "주민자치는 오히려 퇴보했다"고 지적했다.
제주민회는 "읍면동 자치를 통해 주권재민과 자기결정권을 확립해 나가고자 한다"며 "주민 스스로 규범과 제도를 만들고, 그 제도와 규범에 따라 공동체가 운영되는 마을을 만들려고 한다. 중앙정부는 물론 제주도정에 집중된 권력과 부를 주민 모두에게 골고루 나누려 한다"며 창립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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