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해 7월28일 사고 직후부터 인양작업을 벌여 조종사 유해와 항공기 잔해 1800여 점을 인양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지난해 11월부터 작업을 잠정 중단했었다.
사고 후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블랙박스를 찾는데 주력했지만, 찾지 못한 채 탐색 작업을 중단해야 했다.
국토부는 블랙박스가 펄에 파묻혀 음향신호가 제대로 발신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인양작업에는 펄에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쌍끌이 방식의 특수그물을 사용하는 민간 인양업체가 투입된다.
국토부는 해양조사선에서 촬영한 자료를 분석, 인양작업 지역을 결정하고 해양 기상이 호전되는 다음달 말부터 본격적인 인양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소속 B747 화물기는 지난해 7월28일 오전 4시28분께 제주시 서쪽 약 107㎞ 해상에서 화재로 추정되는 사고로 인해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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