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빠져나가려던 중국인들이 제주해양관리단에 적발됐다.
이들은 이삿짐으로 위장해 화물차에 몸을 숨겨 제주를 빠져나가려다 차량 내부 투시가 가능한 첨단 검색장비에 딱 걸렸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은 30일 제주항에서 화물차에 숨어 완도행 여객선에 승선하려던 중국인 황모씨(45) 등 불법체류자 2명과 운전기사 고모씨(47) 등 2명을 적발했다.
이날 오전 7시40분께 1톤 탑차에 몸을 숨긴 후 제주항 6부두를 통해 여객선으로 이동하다 출입구에서 진입차량 검색을 하던 청원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화물 내부에 스티로폼 칸막이를 설치해 그 안에 숨은 뒤 이삿짐으로 위장했으나 차량 내부 투시가 가능한 첨단 검색장비에 의해 노출됐다.
해경 조사를 받은 이들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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