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기술로 가나에 깨끗한 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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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물기술로 가나에 깨끗한 물 공급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2.05.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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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소규모 마을 상수도시설 설치 사업’ 첫 결실


 


한국의 물기술로 아프리카 가나의 작은 마을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이는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2011년에 시작한 ‘아프리카 소규모 마을 상수도시설 설치 시범사업’의 첫 결실로 이뤄졌다.

우리 기술로 가나에 설치한 시설 전경 
 

 


이번에 설치된 시설은 R/O(역삼투압) 막 공정 간이정수시설로,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웅진코웨이㈜가 설치했으며 하루 공급량이 100톤 규모이다.

가나의 1인 일평균 급수량이 25L 임을 감안하면 이번 시범사업으로 현지의 4천 명 주민들에게 안전한 식수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준공식은 양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6일(현지날짜) 가나 제피시(Jeffisi) 마을에서 열렸다.

식수를 지원받고 있는 가나 주민들


 


블랙 아프리카로 일컫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곳으로 근래 들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은 물론, 최근에는 중국까지 가세해 대규모 원조와 자원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환경부가 약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물 시장 진출 기반 조성을 위해 이번 가나 간이정수시설 설치 등 ‘아프리카 소규모 마을 상수도시설 설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국가 브랜드 이미지 향상 및 국내 기업에 대한 우호적 여건 조성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이 사업은 양국 간 협의부터 준공까지 걸리는 기간이 1년이면 충분해 월드뱅크나 국제기구의 지원, 국내 유무상 원조 같은 사업보다 시간이 짧게 걸린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지 맞춤형 적용을 통해 우리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기후변화와 물 부족에 고통 받는 국가들을 인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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