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030년 신재생에너지로 전면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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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2030년 신재생에너지로 전면 대체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5.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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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제주형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 계획 발표

 

 

2020년 신재생에너지 50% 대체, 2030년에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제주의 새로운 미래,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구축계획'이 만들어졌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자립을 위한 제주형 저탄소 녹색성장 모델인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계획을 발표하고 제주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하고 전면 전기자동차를 운행하는 탄소 없는 섬으로 조성, 세계적인 녹색성장의 새로운 모델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도는 1단계(2012년)로 탄소 없는 섬 시범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가파도를 Carbon Free Island로 구축, WCC 참관코스화할 계획이다.

2단계인 2020년까지 탄소 없는 섬 기반 구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50%),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운행을 추진하고 3단계(2030년)로탄소 없는 섬을 조성, 화석연료 사용 없는 세계적 녹색성장 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것.


공영민 도 지식경제국장은 "현재 제주의 여건은 새로운 태평양 시대의 지정학적 요충지로 세계 유일의 UNESCO 자연과학분야 3관왕이며 세계7대 자연경관으로 연간 1,000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최고의 청정·생태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풍력 등 녹색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고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 생산 여건이 우수하여 탄소 없는 녹색성장 도시 조성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공 국장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경우 10조원이 투자되는 2GW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통해 제주도내 전력공급을 2030년까지 100%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며 "고유가․원전건설 문제에 대비한 에너지의 완전 자립과 온실가스의 획기적 감축을 통해 그 자체로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2020년까지 해상풍력 1GW, 육상풍력 300㎿, 태양광 30㎿ 등을 개발, 2030년 제주 총 전력사용량 5,268GWh의 68%인 3,585GWh 공급하고, ‘30년까지는 해상풍력 2GW, 육상풍력 300㎿, 태양광 100㎿ 등 2030년 제주 총 전력사용량 5,268GWh의 124%인 6,561GWh를 공급하겠다는 설명이다.

공 국장은 "제주에너지공사 설립(7월1일)을 통해 풍력자원을 공공자원화, 환경과 경관을 보존하면서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도민의 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로 인한 지역의 관련산업 연관 효과는 생산 유발효과만 13조 4,9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녹색산업 육성을 통한 소득증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의 그린 일자리(Green Job)가 40,000개 이상 창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는 향후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계획의 완성을 위해 산·학·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 연차별 로드맵과 제도개선, 재원 확보방안 등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공영민 국장은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계획의 일환으로 한경과 대정에 350㎿ 해상풍력단지 시범지구를 개발하고 있고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유치 추진,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구축방안 마련 등을 이미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풍력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논란을 줄이기 위해 2020년까지 육상풍력발전 300MW가 만들어지면 더 이상 육상풍력발전시설을 하지 않을 방침도 소개했다.

공 국장은 "이를 위해 현재 6개 풍력발전지구가 지정돼 있으며 제주에서는 이 이상의 육상풍력 시설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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