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갈치, 조기, 양식광어..협상 제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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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갈치, 조기, 양식광어..협상 제외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5.1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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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한․중 FTA 협상 시 협상제외 품목 지정 정부에 요청


 

 


한․중 FTA와 관련, 제주갈치, 조기, 양식광어를 협상제외품목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부터 한․중 FTA 협상이 시작됨에 따라 제주 수산업의 근간이 어선어업과 양식어업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족하고 향후 한․중 FTA 협상 시 협상제외 품목에 양식광어와 갈치, 조기를 반드시 포함해주도록 중앙부처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는 제주산 양식광어와 갈치, 조기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주력어종으로 2011년도 수산조수입 8,599억원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식광어의 경우 우리나라 최대 양식어종으로 제주가 전국 생산량의 56%(2,512억원)를 차지하고 있으며, 갈치의 경우도 제주 해면어업의 최대어획어종으로 전국 생산량의 약 44%(2,417억원)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의 어종별(‘07~’10년 평균) 수산업비교】

구 분

한 국

비 교

중 국

비 고

수산물생산량(만톤)

233

21배

4,970

2009년 기준(해조류 제외)

해 면

어 획

생산량

총 계

122

9.7배

1,177

‘08~’10년 평균

갈 치

7

16배

116

중국 해면어획 어류의 14.5% 차지

고등어

14

3배

45

 

참조기

3.4

10배

37

 

해 면

양 식

생산량

총계

135

10.4배

1,409

‘08~’10년 평균

농어

0.2

50배

10

 

광어

4.6

1.7배

8

 

부세

-

-

7

 

* 자료 :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중국 최대 해면어획 어종이 갈치로 제주의 갈치채낚기․연승어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광어의 경우도 중국 해면양식어류 중 두 번째로 많이 생산하는 어종으로 현재 활어의 경우에는 수입이 거의 되고 있지 않지만 FTA를 계기로 한국 진출 시 도내 316개 광어양식장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 제주발전연구원에 한․중 FTA 대응 제주수산업의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한 정책과제 연구결과도 한․중 FTA 발효 시 연간평균 제주산 양식광어는 415억원, 갈치 373억원, 조기 105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조사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오익철 해양수산국장은 “도는 FTA 대응대책으로 노후어선 대체건조, 어선 기관대체 및 장비현대화 지원사업과 함께 참치, 홍해삼, 해수관상어 등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완전양식 그리고 양식시설현대화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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