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의 양모(55)씨의 양돈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이 불로 양돈장 1개동 330㎡가 전소했고, 어미돼지 돈사 100㎡도 부분적으로 파손되거나 그을음 피해가 났으며, 새끼돼지 800여 마리와 어미돼지 150여 마리가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에 타 죽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돈장 조립식 건물을 수리하면서 용접작업을 하다가 불길을 봤다는 작업인부들의 말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액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