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글로벌 매너 함양으로 제주를 업그레이드 하자
상태바
(기고) 글로벌 매너 함양으로 제주를 업그레이드 하자
  • 강금화
  • 승인 2012.05.18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금화 표선면장

강금화 표선면장
올해 우리 제주에서는 주목할 만한 국제행사가 열린다. 5월과 9월에 열리는 제7회 제주포럼과 제주 WCC 세계자연보전총회가 그것이다. 180여개 회원국에서 정상급 손님들이 오는 것이어서 그 효과를 짐작할 만 하다.


특히, 산업구조상 서비스업이 70%에 육박하는 우리로서는 이번 기회에 제주도를 널리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2011년 국가경쟁력 보고서’ 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규모(GDP)는 OECD 10위권 수준이며, 특히 무역규모 8위, 수출상품 세계시장점유율 8위이다.


제주도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 3관왕 획득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으로 2011년 관광객수는 870만명에 이르며, 외국인도 100만명을 넘어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바야흐로 1천만 관광객 시대에 접어들었다.


우리의 매너가 글로벌로 바뀌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의 국제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고 국제관광지로서의 글로벌 매너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매너 향상을 위한 3대 실천과제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는 조금 더 친절하기이다.

친절실천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나에게 나타나는 미소, 말씨 등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바라보자. 친절이란 변화를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을 친절모드로 전환해보자. 친절이라는 관광 상품으로 더욱더 많은 관광객이 오도록 유도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둘째는 좀 더 배려하기이다.
손님을 먼저 생각하는 after you정신으로 가식이 없고 따뜻한 사랑이 넘치는 제주인의 인심을 세일즈 하고 참여와 나눔의 자원봉사 문화 확산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 등 상대방에게 먼저 양보하기를 실천해보자.


이런 것들은 큰 자본 없이도 상대방에게 인심을 쓸 수 있는 부분이다.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갖고 봉사 및 기부활동으로 우리사회가 조금 더 살만한 곳으로 변모할 것으로 믿는다.

 

셋째 조금 더 깨끗하기이다.
최근 국제행사 등으로 세계환경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 ‘클린환경 제주’만들기 등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버린 것을 청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버리지 않는 습관이 필요하다. 우리의 문화수준을 보여주는 척도가 바로 시민의 행동에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다.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성격, 인격까지 변화되어 운명까지도 바뀐다고 하니 더불어 잘사는 풍요로운 사회로 제주를 바꿔보자. 그 첫걸음은 바로 한사람 한사람이 글로벌 매너를 함양하는 것이라고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