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기간 동안 비상체제로 운영되던 양지공원이 비상운영기간을 연장했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윤달기간 내 소화하지 못한 개장(改葬)유골화장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당초 윤달기간 동안만 운영할 예정이었던 비상체제 운영기간을 오는 2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도는 양지공원은 윤달기간 일평균 78구의 개장유골을 화장하기 위해 비상근무로 전환, 화장 시작시간을 조정(7시→ 6시), 휴일 전직원근무로 화장업무를 수행했으나, 당초 예상보다 화장수요가 많아 비상체제 운영기간을 25일까지 연장,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윤달기간 내 개장유골 화장건수는 2,015건으로 일평균 78구를 처리했고, 이 기간내 화장유골은 양지공원 시설내 봉안 및 산골은 900건, 사설납골당 및 가족자연장지 1,005건, 어승생 한울누리공원으로도 110구가 옮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달기간 내 화장하지 못해 윤달이후 화장 예약건수도 670여건으로 파악됐다는 것.
이는 저출산 고령화로 묘지관리가 점차 어려워져 친환경적인 장사법인 자연장에 대한 관심과 가족간의 일체감 및 유대감을 고양하기 위해 문중자연장지 및 가족자연장지를 조성하는 추세에 따라 화장문화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한편 강승수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윤달 이후에도 사전예약 마감으로 개장유골 화장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사전에 양지공원에 확인해 사전접수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