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다자녀 갖기 붐(boom)이 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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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다자녀 갖기 붐(boom)이 불길 바라며
  • 신혜경
  • 승인 2012.05.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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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경 오라동주민센터 주무관

신혜경 오라동 주민센터 주무관
최근 내 주변 지인들 중에 셋째를 낳아 키우는 분들이 부쩍 많이 생기고 있다. 결혼하여 자녀계획으로 보통은 한 명이나 두 명 정도로 낳아 잘 키우려던 생각이 첫째, 둘째 아기를 낳은 후 생각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다자녀 갖기 붐(boom)이 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모 방송사에서 3자녀를 낳아 키우고 있는 가정의 아버지가 “아이를 낳아서 기르는 건 짐이지만 얻는 게 많은 짐”이라는 말이 공감 되었던 적이 있다.

 

첫째는 둘째가 생긴 때부터 동생을 안고 있던 엄마, 아빠의 등을 봤을 것이며 그 때부터 갈등이 생겨나 사회생활이 시작되어 혼자인 친구들보다 경쟁력이 빨리 생길 것 같다며, 한 둘 낳는 것도 좋지만 다자녀에게는 이런 부분의 장점이 있다고 세 자녀를 둔 아빠로서의 뿌듯함을 표현한 적이 있었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장점은 많다. 그중 지원 정책으로는 다자녀 가정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 지원, 연말정산 때 다자녀 추가공제제도, 3자녀이상 가구의 전기요금 할인, 7인승이상 10인승이하 승용차와 1톤 이하 화물차 1대에 대하여 취∙등록세가 전액 면제되며, 5인승인 이하 승용차는 배기량 관계없이 140만원까지 면제된다.

 

또,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난임 부부에 대한 지원, 민간의료기관 예방접종 지원비용의 단계적 확대 등 임신·출산 비용지원의 확대 사업도 다양하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농협중앙회와 비씨카드간 업무협약 체결하여 다자녀가정 우대 사업인 「제주아이사랑 행복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의 발급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내에 주민등록을 두면서 3자녀 이상을 가진 가정으로 막내가 1999.1.1이후 출생 또는 임신한 가정이며, 출산 친화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우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출산·육아·교육·문화 등의 도내 협력 가맹점(2012.1.현재 1,332개 업체) 이용 시 카드를 제시하면 현장에서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1.23명(2011년 기준)으로 몇 년째 OECD 국가 중엔 최하위라고 한다.

 

저 출산은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경제 활력이 줄고 이로 인해 국가의 경쟁력이 떨어져 많은 국가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문제점을 간과하지 말고 정부와 지자체 등의 많은 출산장려 정책의 장점들을 충분히 살펴보고 누릴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누려 출산 친화 인식 개선으로 낳으면 나아진다는 애국심으로 다자녀 갖기 붐(boom)이 불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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