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워즈니악, 끝없는 도전은 계속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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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워즈니악, 끝없는 도전은 계속돼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5.31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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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해서는 주위사람들에게 사랑받아야
열악한 환경에서도 도전은 계속해야 한다

 
제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31일 개막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평화재단(이사장 김성한), 동아시아재단(이사장 공로명),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원장 한태규)이 주관하는 올해 제주포럼은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다음 달 2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전 세계 32개국에서 2680여 명이 참가 신청을 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게 됐고, 참여 기관도 23개 기관으로 대폭 늘어났다.


올해 제주포럼은 평화 관련 18개 세션, 경제 25개 세션, 환경 5개 세션, 기타 문화.여성.투자유치 12개 세션 등 총 60개 세션으로 진행되고 있다.


개막 첫 날 첫 번째 행사로는 세계적 IT 기업인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참여하는 특별세션이 열렸다.

스티브 워즈니악

'스티브 워즈니악‘은 'PC시대의 종말과 IT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서종열 한국인터넷진흥원장과 대담을 주고받았다.


워즈니악은 먼저 애플의 성공요인으로 탁월한 것을 개발하지 못하면 제품화 자체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워즈니악은 "세계 최고의 회사는 생각하지 못했다. 단지 큰 회사, (매출이)100만달러 정도 되는 회사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잡스가 다시 돌아오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했다며 세세한 부분까지 생각하고, 사람에 대한 배려를 제품에 반영했기 때문에 성공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완벽주의자(잡스)와 일하는게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워즈니악은 "잡스는 완벽주의자가 맞다"며 "잡스는 똑똑했고, 굉장히 많은 것을 요구했다"면서 "매킨토시를 너무 빨리 개발했다"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을 향해 즐겁고 행복하게 살 것을 주문했다.


워즈니악은 "취직해서 어느선까지 올라가길 희망하느냐. 성공을 위해서는 주변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애플을 꿈꾸는 도내 IT기업 관계자의 질문도 이어졌다. 현재 도내에는 100여개 IT기업이 열악한 환경에서 미래의 구글과, 페이북, 애플을 꿈꾸고 있다. 워즈니악은 그래도 도전하라고 했다.

 

워즈니악은 "애플 창립시 20대 초반이었다. 돈도 없고 은행계좌도 없고 돈을 빌리지도 못했다. 우리들은 약간의 돈을 빌려서 열흘만에 컴퓨터를 만들고 부품값을 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성공으로 더 나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다시 더 나은 제품이 내놓았다."며 "인터넷 업체는 본사가 어디에 있던 상관없다. 규모가 작아도 아이템이 좋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IT그룹인 다음이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한 점을 예를 들며 애플의 연구소 중 하나를 제주에 건립하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워즈니악은 "오면서 경치를 봤다. 제주가 너무 좋다. 휴렛팩커드(HP)에서 근무할때도 부서들이 미국 전역에 위치했다. 그리나 실리콘밸리는 다르다. 애플사도 한 곳에 몰려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여기저기 퍼트린다 하더라도 IT기업은 경제적 이유 때문에 다른 곳에 지사를 세우는 경우는 없다"며 "환경을 좋게 해서 아이디어를 훌륭하게 하는 것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후 워즈니악은 청중들과 기념촬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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