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정치, 문화 소통과 만남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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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정치, 문화 소통과 만남의 장"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6.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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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막
우근민 도지사, 세계로 가는 국제자유도시 구현하겠다.

 
제7회 제주포럼은 정치, 환경뿐만 아니라 문화 등으로 종합화, 명실상부한 소통과 만남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설계했다

1일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금번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의 주관하는 ‘제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석해주신데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 지사는 “제주포럼은 제주가 세계와 협력하고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보다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조그만 섬일 수도 있지만, 온 지구인과 협력하고 비전을 공유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망은 결코 작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제주도는 64년 전 제주 4.3의 불행한 역사를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극복하고 세계 평화의 섬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왔다며, 이를 토대로 세계로 가는 국제자유도시, 친환경적 발전모델, 남북화해의 상생 상징지역, 특별자치도로서 발전을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오는 9월 세계 180개국 1만여 명의 환경리더들이 참가하는 세계자연보전총회 개최 준비 등을 통해 제주는 바야흐로, 세계의 현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우뚝 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 지사는 “이를 통해서 제주가 국제사회의 중심지로서 우뚝 서고, 제주포럼을 다보스포럼에 견주는 세계적인 국제종합포럼으로 도약시켜 나가고자 하는 것이 제주도민의 원대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제반 환경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금년은 주요 강대국의 정치적, 경제적 환경의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면서 새해 벽두부터 북한 정세의 변화는 한반도와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주시하는 가장 큰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비핵화 논의가 더욱 더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일본의 대지진 이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욕구는 에너지 사용에 대한 새로운 경각심을 던져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앞으로 세계의 미래와 공존을 위해서는 자연환경,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 여성, 무역, 문화, IT, 금융, 관광 등의 의제를 평화와 공유하면서 융.복합적으로 다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러한 21세기 도전과 기회에 대한 과제를 이번 제주포럼을 통해서 세계 지도자와 정부 관계자, 분야별 전문가, 기업인들께서 새로운 트렌드 속에서 모든 국가가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로명 동아시아재단 이사장
공로명 동아시아재단 이사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오늘 ‘제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 포럼’에 참여하신 여러분을 이 포럼의 공동주최기관인 동아시아재단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재단은 동아시아 지역의 정부 관계자와 지식인의 휴먼 네트워크를 통해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기 위해 2005년 1월에 한국 현대자동차 그룹의 지원을 받아 출범한 민간 공익재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동아시아재단은 출범 초기부터 그 주요활동의 하나로 제주평화포럼의 공동주최자의 일원으로 참가하여 왔으며, 아시아 지역의 공통되는 이슈를 다루는 국제관계 평론지 Global Asia 를 연 4회에 걸쳐 출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 이사장은 “다양한 형태의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아시아 역내 상호의존성은 꾸준히 증대하고 있어서, 공생공영의 상호 협력시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하려는 국가적, 사회적 공감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로 이러한 시기에, “제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새로운 트렌드와 아시아의 미래”라는 대주제 하에 빠르게 변하고 있는 역동적인 아시아의 모습을 재조명하고, 다방면에서의 협력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 이사장은 “더 나아가 이 포럼이 아시아가 추구할 공동가치와 미래비전 구축에 대해 논의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역내는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는 국제적 포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염원한다”며 환영사를 마쳤다.

김황식 국무총리
김황식 국무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천헤의 아름다움을 지닌 섬, 제주에서 제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포럼이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의 주제가 새로운 트랜드와 아시아의 미래인 것처럼 지금 세계는 전환기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 아시아 각국은 빠른 경제성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아시아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역내 국가 간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번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의 아시아는 배타적 공동체가 아닌 개방적 공동체로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해야 한가면서 이번 포럼기간 중 평화와 번영의 아시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건설적이고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그 동안 격년으로 개최됐던 제주 포럼이 올해부터 매년 개최됨으로써
‘21세기를 진정한 아시아의 시대’로 이끌어가는 데중심 역할을 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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