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제충국 제제 안전사용기술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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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제충국 제제 안전사용기술 설정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6.03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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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잔류특성 구명 친환경 재배 현장애로기술 해결

 

 

최근 웰빙 트렌드 변화에 따라 안전한 먹거리를 찾게 되면서 재배단계부터도 소비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친환경농업에 활용할 수 있는 천연자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친환경농자재로 등록돼 있는 천연 제충국 제제를 병해충 방제에 사용할 때에 규제 대상 농약인 피레트린 성분이 검출된다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러한 현장애로기술을 해결하기 위해 제충국이 함유하고 있는 살충물질인 피레트린(pyrethrins) 성분을 작물에 살포했을 때 잔류기간과 성분변화 등을 구명하는 잔류특성 연구를 금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는 것.

한편 ‘제충국’은 말그대로 벌레를 죽일 수 있는 국화라는 의미를 지닌 이름.

 

실제로 피레트린 성분은 온혈동물인 사람이나 가축에는 해가 없으나, 냉혈동물인 곤충의 운동신경을 마비시켜 죽게 하는 살충작용을 일으키는 주된 천연물질이다.

특히, 살충작용을 하는 천연 피레트린 물질은 자연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하는 기간이 매우 짧아 친환경 천연 살충제 자원으로 새롭게 주목 받게 되었다.

또 천연 제충국 제제는 친환경농자재로 등록돼 있으나, 병해충 방제에 사용시 규제농약인 피레트린 성분이 검출된다는 사례가 있어, 작물 잔류특성 구명으로 친환경 실천농가의 현안 애로기술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에 착수한 것이다.

 

또, 천연 피레트린 성분은 자연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하는 기간이 짧다는 특성을 지닌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러한 천연물질이 작물에 대한 체계적인 잔류특성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기술원은 지금까지 제충국을 친환경농법에 접목시키기 위해 살충성분이 많은 유망자원 발굴과 농가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추출물 제조기술을 확립한 바 있다.

또한 제충국 추출물로 직접 제조하여 감귤과 엽채류를 대상으로 피레트린 성분의 잔류특성을 구명하는 연구가 완료되면 천연 제충국 제제의 안전사용기술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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